Page 34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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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행복 향기,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22







        인해 경기가 어려워 삶의 근원이 비싼 집값 때문에 때로는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때도   속의 순수함을 바탕에 깔고 메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라 모두가 공감 가능한 다양한
        있는게  현실이지만  작가의  작품속  집은  언제나  행복이  가득한  공간이  되고,  자주   동식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보는 이 마다 해석을 다를 수 있으나 작가가 전달하고자
        등장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그의 집은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꿈이되는 것이다.       하는 의도는 장애물없이 쉽고 편안하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원색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 시키곤 한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일까?  작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간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서서히 그림에 빠지게 되면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깊고 푸른 밤하늘, 반짝이는 별, 밤 부엉이, 고양이와 강아지, 토끼, 오리 등 작가의
        여류화가에게 가장 큰 벽으로 결혼과 함께 출산, 자녀교육, 가정살림 등 전업주부의   동심속 기억들을 차용해 그림속에 풀어내고 있다. 이는 누군가 잃어버렸던 소중한
        책임은 잠시 붓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워낙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성격탓에   동심의  세계를  기억하게  하고  상처받은  마음이  그림을  통해  치유받기를  원하는
        자녀들이 커가면서 다시 붓을 들게 되었고 단순히 취미생활이 아닌 여류화가로서      마음이 담겨져 있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표현되어지는 작품은 원색의 강함을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조하기에 좋은 재료로 선 하나하나, 점 하나하나 까지 작가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작품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속담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을 하면 대강하는 법이
        없는 작가는 혼과 열정을 다해 작품을 완성하고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작업을 하다보면 기쁘고 성취감도 있지만 때로는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작품에
        소장의사를  표현해  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몰두하다보면 온 몸이 쑤시고 눈에 피로를 느낄 때 있다. 작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대상들은 원색을 사용하여 강렬하면서도 화려함으로 언젠가 보았을 듯한, 혹은 우리가   해바라기로  해바라기  한송이  한송이를  점점이  표현하다  보니  작업  중간에  눈의
        꿈꾸던 대상으로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하는 마력이 있다.             핏줄이 터져 몇번이나 안과치료를 받으면서 완성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정성이 통해서였을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좋은 성과를
        작가가 표현하는 원색은 강력한 에너지와 순수함을 담고 있으며, 그림의 세계는 동심   거두기도 했다.. 필자도 그 작품을 보면서 흐트러짐 없이 표현한 한점 한점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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