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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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22. 5. 1 – 5. 30 도화헌미술관 (T.061-832-1333, 고흥)





             “과거. 현재. 미래를 쏘다”
                                                            공간으로서의 우주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사색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함께_프로젝트                                     우주에 대한 보다 더 폭넓은 사색의 자리로 우리를 이끌게 될 것이다.

                                                            1.  과거:  작가로서의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우주와  환경적  조건에  대해  사색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수용하여 펼치고 즐긴다.
            글 : 서길헌(조형예술학박사)
                                                            2. 현재: 워크숍(Workshop)의 형식으로 우주적 도전의 자리로서의 이곳의 환경적
                                                            특성에 대해 사색하고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이곳의 공간과 시간을 통찰한다.
            미술은 깊은 의미에서 우리가 발을 디디고 사는 자리로서의 시공간을 폭넓게 사유한다.
            자연 속에 자리하는 미술관에서 작가들이 전시를 통하여 마주하는 시간은 그곳 특유의   3. 미래: 우주와 환경에 대한 희망의 회복을 미래에 대한 꿈으로 담아 작품으로 펼쳐
            자연환경에 대해 전체적으로 사색하며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쏘아 올린다.

            도화헌미술관이 자리한 이곳 고흥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는 한반도     결론적으로,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축을 통과하여 우주라는 공간을 가로지르는 “
            남쪽의 바다와 만나는 지리적 특색과도 연계된 나로우주센터이다. 우주를 올려다보는    쏘다(launch)”라는 동사는 우리의 이 전시를 아우르고 관통하는 핵심주제가 될 것이다.
            자리로서의 이곳은 미술가로서의 우리를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사색으로 이끈다.
            고흥의 외나로도에 우주센터가 들어서게 된 입지적 요소인 육지에서 얼마간 따로      공동기획: 서길헌(미술비평), 박수현(갤러리내일 관장), 박성환(도화헌미술관 관장)
            떨어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바다와 육지를 아우르는 섬이라는 장소적 특성은 특별히     전성규(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유벅(작가), 이민주(작가)
            이러한 요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곳이 품고 있는 이러한 포용적 특성은
            우리가 예술을 통하여 각각 다른 성격의 다원적인 세계를 포괄적으로 전망할 수 있도록   참여작가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주는  넓은  의미에서  우리가  몸담고  사는  자연의   강태웅  김남술  김호원  김호준  박성환  박수현  박일정  박종하  서길헌   서용인
            환경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우리와 가까운 주변의 자연으로부터 좀 더 포괄적인 먼   양해웅  우창훈  유   벅  유철수   이경섭  이민주  전성규  전인수  정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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