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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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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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5. 3 – 5. 31 갤러리미르 (T.053-212-1000, 대구)




             갤러리 미르기획                                       박지현 작가의 대표작품 중 '대호'에서는 설산의 고요한 풍광과 함께 민족적 상징으로
                                                            한국 정서 속 뿌리깊게 자리잡은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박지현 초대전                                         설산의 길목에 있는 호랑이의 정적인 모습 뿐만아니라, 액자를 뚫고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은 역동적인 모습으로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또한 '다툼' 작품은 힘차게 달리는 말의 근육을 섬세하게 표현 함으로써 현실보다 더욱
            글 : 박현진(갤러리미르 대표)                               생동감 있는 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자연이 주는 동적인
                                                            부분을 느꼈다면, 한편으로는 정적인 모습을 표현한 작품도 볼 수 있다. 박지현 작가의
                                                            작품  중  '사찰'은  자연  속  사찰이  주는  특유의  고요한  정취를  그대로  살리고  있어
                                                            지친마음에 안정을 주기도 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의 정도는 이루 말할수 없다. 생명이 자라나는 오월이지만
            그  속에서는  생명의  탄생을  위한  고요하고도  정적인  순간도  있을  것이다.  5월   박지현 작가의 기획초대전은 자연이 주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활력을
            갤러리미르는 이러한 자연의 순환 속 풍부함에 주목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여러 정취를   얻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다른 작품을 통해 고요하여 정적인 자연의 기운도 얻어갈 수
            박지현 초대작가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있다. 빡빡한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뒤로하고 박지현 작가의 작품에서 자연과 함께
                                                            특별한 힐링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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