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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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22. 6. 1 – 6. 7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F (T.02-736-6347, 인사동)



        한글 온누리에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는 한글,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작가들의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한 조형미와 한글이 품은 아름다운 뜻을 여백의
                                                        균형미를 통해 친숙하면서도 전혀 다른 낯선 새로움으로 창조해낸다.
        꽃으로 피다
                                                        기존의  캘리그라피가  서예를  많이  닮았다면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캘리그라피
                                                        전시는  서예와  비슷하기보다는  창의성이  강조된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글 :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제공                              소재들이 그 특징을 나타낸다. 화선지에 먹을 이용한 기본 패널 작품 외 조명, 레진
                                                        아트, 아크릴 플루이드, 고재, 쇠, 직물, 사진, 서각, 도자기, 종이공예, 철판 등 글의
                                                        내용과 어울리는 최적의 소재와 표현을 만나 독특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캘리그라피란,  그리스어로  ‘Kalligraphia’에서  유래됐으며  사전적  의미는  ‘아름답게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는 임정수 회장을 위시하여 약 400여 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쓰다’라는 뜻이다. 캘리그라피의 예술적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일부에서는   있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2021년부터  해외전시를  주도적으로
        서예라고  생각하거나  소품으로  응용하는  정도의  분야  또는  상업적인  글씨라고   추진하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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