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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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성에 깊이 매료되었으며, 한국인의 자연과 삶에서 비롯된 한국미의 원형을 그리하여 한국의 자연성과 생명의 경이로움에 마음을 두게 되었는데, 이 생명은
발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의 창작 세계에 있어 조형적 동기가 되었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에는 한국의
자연을 닮은 선명하고 맑은 이미지가 생기발랄한 자연의 진면모를 드러내듯 밝고
또한 그림 그리는 것을 자신의 삶에서 최우선시하고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면서 아름다운 색상들로 조화롭게 전개된다.
한국화의 깊은 맛과 의미를 사색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양한 전통
민화를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조형화시키거나 조선시대의 십장생도나 맹호도 자세하게 보면 그가 개발한 풀선묘 혹은 점과도 같은 짧은 붓의 흔적들로 이루어진
등을 새롭게 형상화시키는 등 독창적이면서도 현대성이 농후한 현대 한국화를 아름답고도 다채로운 색상은 서로 껴안고 있듯 연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창출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모래알처럼 모여 화사하고도 찬연한 색의 향연을 이룬다. 이 색상은 마치 선명한
아침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완도 보길도의 아름답고 다양한 조약돌들처럼
이처럼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온 그의 조형 역량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인상적이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색을 눈부시게 드러낼 수 있는 감성적인 표현력이
것이 아니다. 한국의 자연에 많은 애착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과 내재되어 있는 듯하다.
호흡하며 조형적인 사색을 끊임없이 해왔던 것이다.
그의 작품은 다채롭고 아름다운 녹색 들판을 연상시키며, 작품세계가 더욱
그 과정에서 자연에 내재된 소중한 생명력을 발견하고 느껴보면서 거기에 많은 다양하고 깊게 변화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변화는 더욱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자연의 섭리를 살피며 시공의 미묘함을 심리적으로 형태와 색의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그림 속의 색이나 획은 직관과
체득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관련하여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관조에서 비롯된 물성과 생명성이 꿈틀거리는 형상들이다.
사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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