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2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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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CBMC                                                                               STORY
                                                                                                                                                                                                         38




                                                                                                                                                                          삶의 일부가 된 CBMC

                                                                                                                                                                                 남양주다산지회 이규한
               녕을 기도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외부 중보기도
               팀 할머니 예닐곱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어요. 자신들은 CBMC 회

               원이 아니지만 기도하러 왔다며 대뜸 자리를 잡고 앉으시더군요. 감사
               한 일이었죠. 그분들에게 안효열 사장 이야기를 하고 같이 기도하자고

               했어요. 할머니들이 기도를 시작하자 저는 하늘이 뚫리는 느낌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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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요. 기도를 한창하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제게 오셔서 하나님의
                                                                                                                           한국CBMC 은혜의 70주년을 축하드리며, 기독실업        스쿨 등 여러 교육을 통해 채워주었습니다. 저는 이를
               음성을 들었다고 하며 안효열 사장이 다시 와서 간증을 할 것이니 염
                                                                                                                           인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가운데 펼쳐지기를 기원합         통해 성장했고, 인생의 핵심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어
               려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기도를 마치자마자 현장에서 연                                                                       니다.                                 느덧 CBMC가 나의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었다

               락이 왔어요. 안효열 사장이 병원에서 돌아와서 간증을 다시 할 수 있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CBMC, 어느새 15년이 지났습      해도 지나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                  제4장  |  새로운 세기, 체제 정립과 도약
                                                                                                                           니다. 추운 겨울 아침 6시 30분 설레고 긴장된 마음      하고 연약하기 그지없는 저를 지회장이라는 섬김의
               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어요.”
                                                                                                                           으로 조찬 기도 모임에 참석해 회원과 찬양과 말씀을        자리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저는 이를 만민을 섬기라
               장순웅 회장은 이 외에도 성령을 체험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
                                                                                                                           나누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여         는 거룩한 소명으로 여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
               다. 이러한 경험이 오랫동안 중보기도팀에 있으며 떠나지 못하는 이유                                                                       러 가지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고 있습니다.

               라고도 했다. 중보기도팀은 앞에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조찬 기도 모임은 참으로 귀하고 귀한 은혜임을 고백        요즘은 다산지회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
                                                                                                                           해 봅니다. 조찬 기도 모임에서 CBMC 정체성을 깨닫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임이라는 것이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사역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2017년 사역팀 개편으로 많은 팀이 해체
                                                                                                                           고, 사역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CBMC가 내 인생의 길     어색하게 느껴지는 현실 앞에서 매주 목요일 아침마
               되었지만 중보기도팀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중보기도팀은 코로
                                                                                                                           잡이 역할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 지도 목사님의 귀한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함께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전도와 양육의 중         또 소그룹 만남의 시간 통해 아름다운 삶의 진솔한 이
               모여 기도하지 못하지만 중요한 이슈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마음을 모                                                                        요성을 배웁니다. 그러나 교회 밖의 현실은 그리 녹록       야기를 나누며 ‘소확행’의 기쁨을 느낍니다.
                                                                                                                           치 않습니다. 전도와 양육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기        우리의 삶과 CBMC의 사명이 늘 변화하고 성장하기
               아 기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도 합니다. 하지만 CBMC 회원은 삶의 현장인 각자 사     위해서는 고인물 되기보다 늘 흐르는 물 가운데 샘솟
                                                                                                                           업장에서 좀 더 원활하게 믿음의 관계를 맺어갈 수 있       는 기쁨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CBMC 정체성을 바
                                                                                                                           어서 참 좋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 관심과 사랑 속에 인생을 영
                                                                                                                           크리스천 비즈니스 리더로서 나눔을 통해 세상의 빛         위한다면 늘 성장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
                                                                                                                           과 소금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거룩한 부름을 받았습        다. 저의 과거의 삶은 CBMC를 만난 이전과 이후로 나
                                                                                                                           니다.                                 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말미암아 저의 남은 인
                                                                                                                           CBMC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주님께서는 겸손         생이 주위를 더 아름답게,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확
                                                                                                                           한 삶을 경험하게 하시고 더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산시키는데 쓰임 받기를 희망합니다.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BMC는 나의 부족함을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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