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4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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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회 명칭 변경과
               프로그램 혁신





                                                                                                                                            연 회장님과 yCBMC 회원들이 면담했는데 그 자리에서 우리들이 전
                                                                                                                                            국대회 프로그램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대로라면 전국대

                                                                                                                                            회에 참가하지 않고 yCBMC 독자적으로 동계수련회를 하겠다고 말
                                                                                                                                            씀을 드렸어요. 우리 얘기를 듣고 김득연 회장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yCBMC가 한국CBMC의 자랑인데 너희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된
               39          2004년 제31차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회 명칭 변                                                                                   다고 하시면서 yCBMC가 하고 싶은 대로 기획해보라고 전권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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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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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월 임원회에서 이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으며, 전국대회를 한국대회로                                                                                      김득연 중앙회장의 용단으로 2000년 제27차 한국CBMC 전국대회

                           바꾸는 것을 결의했다. 전국대회 명칭 변경의 주된 이                                                                                    기획팀이 구성되었고, 이백용 회장이 팀장을 맡았다. ‘왕 같은 제사                           제4장  |  새로운 세기, 체제 정립과 도약
               유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대상이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해외                                                                                         장’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제27차 전국대회는 주제에 맞는 세련된 무

               에서 참여하는 해외 한인 지회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서였                                                                                        대 구성, 전문 찬양팀과 음향 설비, 동영상을 사용한 혁신적인 프로그
               다. 해외 한인 지회의 창립이 2000년대 초반 북미주는 물론이고, 중국                                                                                     램과 진행으로 한국CBMC 전국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과 유럽에서도 줄을 이으면서 해외에서 참여하는 회원이 늘어난 만큼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시도에 소요되는 제반 경비 전액을 전국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이들까지 포함하는 차원에서 한국대회라고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바                                                                                          대회기획팀을 비롯한 yCBMC에서 기꺼이 부담했다. 그리고 회원들
               람직하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전 홍보부터 치밀하게 진행해서 121개 지
               대회 명칭 변경에 앞서 전국대회 정체성에 대한 혁신이 먼저 이루어졌                                                                                        회 2,248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이는 1999년 제26차 전국대회에 비해

               다. yCBMC를 중심으로 기존의 전국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33%가 증가한 수치였다.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국대회에서 프로그램                                                                                          제27차 한국CBMC 전국대회는 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으며, 이

               혁신이 없으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들의                                                                                         를 기점으로 전국대회 기획은 yCBMC총연합회에서 주로 맡아왔다.
               요구는 강경했다. 이백용 회장과 장순웅 회장 등 젊은 yCBMC 회원들

               은 한국CBMC 김득연 중앙회장을 비롯한 원로 회원들과 면담을 갖고
               전국대회 프로그램을 두고 의견을 나누었다. 장순웅 회장의 증언이다.

               “yCBMC연합회가 1999년 동계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거기서 전국대
               회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왔어요. 전국대회가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

               이고 한국CBMC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죠. 동계수련회를 마치고 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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