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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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CBMC                                                                               STORY
                                                                                                                                                                                                         42

                                                                                                                                                        한국기독실업인회 70주년이 내게 준 의미

                                                                                                                                                                                      김포지회 허정



               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사
               회공헌위원회는 2016년 겨울 ‘따뜻한 겨울愛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1994년 서울강남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유      저는 CBMC와 만나면서 진리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 6개 CBMC 연합회가 힘을 모아 해당 지
                                                                                                                           치하게도 술, 담배로 인한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술        다. 그동안의 종교 생활이 니고데모와 같이 구원과는
               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4가구에 약 1만 장의 연탄을 지원·배달했다.
                                                                                                                           과 담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습         거리가 먼, 넓은 문과 넓은 길을 생각 없이 달려왔다
               한국CBMC 중앙회 차원의 사회공헌활동과는 별도로 개별 지회, 회원                                                                       니다. 한창 고민하고 있을 때 거래처 주무관이었던 故       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4                                                                                                                                                                                                 205
               개인의 사회공헌 활동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동지회는 뇌성마                                                                        송재신 장로님께서 CBMC 입회를 권유하셨습니다.         저는 신앙과 관련해 새로운 은혜의 지평을 열어가고
                                                                                                                           당시 제 나이가 38세였습니다. 처음 서울강남지회에        있습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3장 3~7절에서 니고데모
               비로 걷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중국 연변 출신 조선
                                                                                                                           가보니 참석 회원 연령대가 60대부터 80대였습니         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족 동포 지련의 양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2007년 10월 30일 CBMC
                                                                                                                           다. 40대는 고사하고 50대 회원도 드물었습니다. 나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세례도 받고 성경 공부도 게을
               합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날 연주회에서 모금한 금액 전부                                                                       와 맞지 않는 모임이라고 생각이 들어 그만둘 기회를        리 하지 않았지만 이 말씀을 이해도, 설명도 하지 못                제4장  |  새로운 세기, 체제 정립과 도약
               를 지련의 양 수술비에 쓰도록 전달했다. 지련의 양은 서울 역삼동 선                                                                      엿보던 중 한국대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하면서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마도 이미 구원을 받
                                                                                                                           곳에서 하나님께서 CBMC 활동에 기대하고 계시다는        았다고 자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전
               한목자병원에서 5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고 스스로 걸을 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 서울강남지회에서         서 3장 21절의 ‘물은 세례’라는 말씀이 곧 ‘내가 죽었
               있게 되었다.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술, 담배 고민도        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한국CBMC는 국내외 어려움에 동참하는 섬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                                                                         해결했습니다.                             동안 한 번도 제대로 죽어보지 못한 저를 발견했습니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게 하는 일도 꾸준히 담당해나갈 것이다.                                                                                      서울강남지회 총무로 활동할 때는 중앙회 사역까지          다. 그리고 마태복음 7장 22절을 통해 내가 교회를 다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중앙회 사역을 하면서 저보        니며 아무리 은사를 받고, 이적을 행하고, 선지자 노
                                                                                                                           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계신 훌륭한 선배들을 만        릇을 해도 구원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났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교회 활동이 신앙생활        크게 뉘우쳤습니다.
                                                                                                                           이 아니라 종교 생활이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        저는 CBMC 사역을 시작하는 분들께 사역과 함께 회
                                                                                                                           분들의 영향으로 지회와 중앙회 사역을 위해 한 달에        개에 힘쓰시라고 권면합니다. 회개한 자에게만 거듭
                                                                                                                           20번에서 25번까지 각종 CBMC 모임에 참석하기도       남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사소한 잘못을 뉘
                                                                                                                           했습니다. 지회 총무를 내려놓고 중앙회 사역에 전념        우치고 고백하는 게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어 살던 삶
                                                                                                                           할 때는 월 200시간 이상을 CBMC 사역에 할애했습      에서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 되시는 삶으로 돌아서는
                                                                                                                           니다. 어쩌면 사업보다 더 CBMC 사역을 열심히 했을      것을 의미합니다. 사업을 하는 분들께는 매우 어려운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꽤 오랫동안 기쁘게 저 자       일인 줄 압니다만 그것 없이는 봉사를 아무리 열심히
                                                                                                                           신을 CBMC 사역에 투자했습니다. 제게 CBMC대학,      해도 소용없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럼, 가델, 킹덤컴퍼니 등의 사역이 주어졌고 제 아       저의 모든 깨달음의 원동력이 된 사랑하는 CBMC의
                                                                                                                           내와 저는 제게 새로운 신앙의 지평을 열어준 CBMC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에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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