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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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며 농장 일을 거들어 학비와 용돈 벌이를 했다. 왈도 예거 장로는 훗                                                                                      한국CBMC 창립
               날 미국CBMC 이사장을 맡을 정도로 CBMC의 핵심 인물이었다. 김                                                                                       1951년을 기점으로 대구, 경주, 부산에서 태동한 우리나라의 CBMC

               장환 목사는 왈도 예거 장로가 미국CBMC 기도 모임에 참여할 때 동                                                                                       지회들은 지역적으로 독자성을 가지고 국제 본부와 직접 교류를 하
               행하며 CBMC를 체험했다. 기독실업인과 기독전문인들이 새벽에 모                                                                                         거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활동했다. 한국전쟁 정전 후 출범한 수원

               여 기도하고 공부하는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은 김장환 목사는 그때부                                                                                        CBMC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CBMC대회에 참여하는 등 매우 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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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 한국에 CBMC를 조직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게 사역을 펼쳐나갔다.

               김장환 목사는 1958년 밥존스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59년 2월 목                                                                                     서울CBMC를 주도하던 황성수 박사는 195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
               사 안수를 받았다. 그해 5월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린 국제적십자사 총회에 참석 후 귀국길에 시카고 국제CBMC 본부를

               받은 뒤 11월에 미국 기독봉사회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곧이어                                                                                       둘러보았다. 황 박사는 미국CBMC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었을 뿐 아
               12명의 신도로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역을 펼치기                                                                                         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한국CBMC 조직의 필요성을                            제1장  |  고난의 시기에 찾아온 하나님의 부르심

               시작했다.                                                                                                                        절실히 느꼈다.
               황성수 박사를 중심으로 서울CBMC 조직을 위한 활동이 벌어질 무                                                                                         한국CBMC가 출범한 1967년 당시 우리나라의 CBMC는 미군의 영향

               렵 수원에서는 김장환 목사가 중심이 되어 수원CBMC 조직 움직임이                                                                                        으로 시작한 대구, 경주, 서울CBMC와 김장환 목사의 주도로 결성한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시작되었다. 1964년 10월 김장환 목사가 수원에 기독병원을 설립하기                                                                                      수원CBMC로 나누어져 있었다. 각자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었지만 상
               위해 매일 아침 6시 성경 공부를 했는데 그 모임이 수원CBMC의 모태                                                                                      호 연계와 협력, 국가 단위 조직으로의 발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가 되었다. 김장환 목사와 함께 수원CBMC 조직을 주도한 인물은 외                                                                                       있었다. 국제CBMC 역시 한국에서 CBMC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

               과 과장 이정환, 외과 과장 노용희, 산부인과 과장 김용정이었다.                                                                                         단위체로서의 조직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수원CBMC는 1965년 2월 19일 창립 예배를 갖고 이정환 박사를 초                                                                                     1967년 5월 국제CBMC 스테딜바워 이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지역적

               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미국에 있는 국제CBMC의 산하 지회로 활동                                                                                       으로 활동하는 CBMC의 대표들이 환영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서울 프
               하기 시작했다. 미국 본부에 수원CBMC 소식을 전했으며, 미국 본부                                                                                       레지던트호텔에서 가졌다.

               로부터 각종 공문, 블루틴, 성경 공부 교재, 해외 소식 등이 왔다. 수원                                                                                    이때 참석한 지역은 서울, 부산, 수원, 군산, 목포 등이며, 참석 인원은
               CBMC는 1966년 10월 이정환 회장이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CBMC                                                                                      15명의 지역 대표였다. 창립총회에서는 초창기부터 CBMC 운동을 위

               대회에 참석했고, 1967년 9월에는 조준구 회장이 참석하는 등 국내                                                                                       해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황성수 박사를 초대 회장으로 추
               어느 CBMC 지회보다도 국제CBMC 본부와 활발하게 교류했다.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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