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P. 95

7
                                                                                                  STORY








 앙회장 취임이다. 한국CBMC가 출범 이후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을 때 김인득 회장이 한국CBMC 제2대 회장을 맡았다. 김인

 득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동료 실업인들끼리 뭉치면 시대적 사명
 을 감당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쁨이 앞선

 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기독실업인들이 모임을 자주 가져서 반
 94                                                                                               95
 성하고, 격려하고, 서로 비판하면서 계몽도 하고, 자각도 하는 기회

 를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고(Be in
 Christ), 그리스도와 함께 가며(Go with Christ), 그리스도를 위해 일

 하는(Work for Christ) CBMC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자”라고 하
 며 한국CBMC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제2장  |  기독교 부흥과 CBMC 사역 지평 확장

 김인득 회장이 전면에 나서자 당시 우리나라 경제계의 거물급 인사들
 이 한국CBMC 회원으로 속속 가입하기 시작했다. 그중 대표적인 인  청주지회 창립 대회   제1회 CBMC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CBMC는 새로운 지회 창립을
                              과감하게 추진해 인천, 제주, 청주에 신규 지회를 창립했다.
 물이 한국유리 최태섭 회장, 한경직 목사와 함께 영락교회를 세운 동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양주식회사 최창근 사장, 명지대학교 설립자 유상근 박사, 한국도자기   인준을 취소하고 1974년에 이상홍 회장을 중심으로 대구CBMC가 새
 김종호 회장, 제주은행 김봉학 회장 등이다.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새로운 지회 조직도 과감하게 추진해
 쟁쟁한 회원들의 가입은 한국CBMC의 활동 영역 확장이라는 효과로   인천CBMC, 제주CBMC, 청주CBMC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어졌다. 특히 제1차 한국CBMC 전국대회를 통해 한국CBMC가 명  지회 활성화의 기반도 구축했다. 또한 지회에 따라 기존 회원의 친교
 실상부한 국가 단위 조직을 갖추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첫 번째   와 봉사를 주된 사업으로 하던 활동에서 나아가 실업인에 대한 전도

 경험한 전국대회는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사명을 제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게 했다.
 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 전국대회 이후 한국

 CBMC는 정관 개정을 통해 조직을 보완하고, 임원 선출에서도 소속
 교단 안배를 통해 교파를 아우르는 복음 단체의 요건을 갖추었다.

 김인득 회장은 활동이 없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지회는 인준을
 취소하거나 새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물을 발굴했다. 대구

 CBMC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CBMC가 조직되었으나 1960
 년대 이후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김인득 회장은 기존 지회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