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신구약 중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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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참지 못하여 AD66 년 반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AD70 년까지 4 년간 전쟁을
하였는데 이 때 로마는 모든 군대를 동원하여 처참하게 유대인들을 학살한다.
다메섹 도시에서만 이민자 유대인 1 만 8000 명이 학살 당한다. 특히 마지막 70 년
5 개월간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데 그전투 중 하나가 바로 마사다항전이다.
지금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장교로 임명을 받으면 마사다로 가서 선서를 한다.
마사다에서 로마에 저항한 960 명이 끝까지 요새에서 저항하다가 승산이 없음을
알고 모두 자결을 했다.
마사다는 유대인들에게는 민족정신의 산실과도 같은 곳이다.
결국 AD70 년 예루살렘이 함락당하고 망하게 된다. 이제 산혜드린 공회도 폐지되고
로마 총독이 종교까지도 통치하는 자율권이 없는 시대가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저항을 하고 마침내 AD130 년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유대교를 폐하고 예루살렘의 모든 유대인들을 강제 추방하여 이때부터 디아스포라
이민생활이 시작된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2000 년간 나라 없는백성으로
살다가 1948 년 영국의 도움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공화국을 재건한다.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2000 년이나 지난 이야기이므로 너무 억울하여 지금까지도
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바벨론 포로시절 유난히 독특한 포로들인 이스라엘인들을 유대인(무시하는
표현이었다)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나라없이 2000 년을 산 그들에게는
나라이름이 없었으므로 이스라엘인이라는 명칭이 아닌 유대인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들은 그 긴 시간동안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지키며 살았다.
기독교와 로마제국
AD70 년에 유대는 완전히 망했다. 그 때 새롭게 일어난 종교인 기독교와 로마제국이
부딧히게 된다. 황제들은 자기들을 신이라하여 유일신을 섬기는 유대교를 당연히
박해 하였다. 가장 극심했던 때 가 바로 네로황제 때 이다. AD64 년에 로마에 대
화제가 일어나고 그 주범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누명을 씌워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AD64 년 부터 313 년 콘스탄티누스 밀라노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
249 년동안 로마제국 아래서 기독교는 엄청난 박해를 받는다. 박해과정에서 쓰여진
대표적인 성경이 마가복음이다.
AD64 년 화재 후 대 박해가 있었는데 마가복음은 66 년에 쓰여졌다. 로마제국
하에서 엄청난 고난과 박해를 받는 크리스찬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전하기위해 쓰여졌다. 히브리서, 베드로 전·후서, 야고보서,
요한 1,2,3 서 같은 공동서신과 계시록이 바로 이 시대에 쓰여졌다. AD98 년에는
사도요한이 밧모섬 채석장에서 강제노역을 하고 죽게 된다.
AD313 년 콘스탄티누스대제가 극적으로 밀라노에서 기독교를 공인하는 칙령을
발표한다. 249 년간 그렇게 극심한 박해를 받던 기독교가 하루아침에 황제가
인정하고 믿는 공인된 종교로 바뀐것이다. 392 년 데오도시 황제 때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다.
그 이후 로마는 서로마와 동로마로 나뉜다.
서로마는 게르만족에게 470 년에 망하고 동로마는 453 년에 오스만투르크-지금의
터키(이슬람세력)에의해 멸망한다. 이때부터 로마는 사라진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영원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