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월간사진 2018년 4월호 Monthly Photography Ap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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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151)에디터 리뷰(4p)최종OK_월간사진 2018-03-22 오전 5:33 페이지 151
M 시리즈 최초 4K 동영상 촬영
최근 4K장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읽
은 걸까. EOS M50은 M 시리즈 최초로 4K 24p 동영상 촬영을 지원
한다. APS-C 타입 이미지센서의 섬세한 묘사력과 DiGiC8 이미지
프로세서의 빠른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4K 촬영은 저해상도 영상보다 흔들림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EOS M50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바로 영
상 촬영 시에만 작동하는 ‘콤비네이션 IS’ 기능이다. 이는 전자식 손
떨림 보정과 렌즈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동시에 사용해 5축 손떨
림 방지 효과를 낸다. 4K 타임랩스 동영상 모드를 활용하면 전용 릴
리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타임랩스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HD 영
상 촬영 시 120p 고속 촬영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더불어 4K 프
레임 추출 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 조작만으로 고품질 영상의 정지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 에디터는 4K 프레임 추출 기능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인
터뷰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이를 지면에 옮길 때 이미지 추출
이 필요하다. 4K는 사진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는 해상도다.
4K 영상을 촬영하고 프레임을 추출한 이미지다. 고해상도 영상이기에 초점만 잘 맞으면 충분히 쓸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가벼움에 스위블 더하기
SD카드와 배터리를 장착한 블랙 컬러 EOS M50의 무게는 고작 387g이다. 여기에
번들렌즈 15-45mm를 마운트하면 520g 정도가 된다. 딱 생수 500ml 한 통 무게
다. 카메라를 받아들고 새삼 기술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APS-C 타입 센서를 이렇
게 콤팩트한 카메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다니,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가
벼운 무게에 터치 스위블 액정까지 더해지니 촬영이 정말 편했다. 원래 극단적인 로
우앵글로 촬영할 때는 누워야 했고, 하이앵글을 구사할 때에는 팔을 높이 들고 감으
로 촬영해야 했다. 하지만 스위블 액정을 이용하니 그냥 액정을 돌리고 촬영하면 됐
다.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도 없고, 터치 촬영도 가능하니 릴리즈 작동도 편리하다.
‘가벼운 무게, 스위블 액정, 터치스크린’ 이 조합은 극단적인 앵글의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
새로운 Raw포맷 .CR3
Comment
캐논 카메라를 메인 바디로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CR2라는 파일을 지
겹도록 봐왔을 것이다. Raw파일로 촬영하면 .CR2라는 이름으로 저장되기 때문
캐논이 칼을 갈았다. 더 이상 초기의 어설픈 M시리즈가 아니다. EOS M5 이후로 부
이다. CR2는 캐논이 15년동안 고수해온 두 번째 버전의 Raw포맷이다. 그리고 이
번 M50에는 세 번째 버전의 Raw포맷 CR3를 최초로 적용했다. 알고리즘에 많은 족함 없는 높은 완성도로 라인업을 구성해가고 있다. 중급기 컨셉트로 출시된 이 제
변화가 있었겠지만,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변화는 C-RAW 압축 형식을 지원한 품 역시 마찬가지다. ‘2410만 화소 APS-C 센서, DiGiC8 프로세서, CR3 포맷, 4K 동
다는 점이다. Raw해상도를 유지하면서 40% 정도 적은 용량으로 촬영할 수 있다. 영상, 듀얼 픽셀 CMOS AF, 스위블 액정...’ 상위 라인업인 EOS M5, EOS M6 대비
캐논 측은 이 포맷이 손실 압축인지 비손실 압축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작계가 조금 부족할 뿐, 성능은 오히려 향상되었다. 앞으로 EOS M시리즈의 행보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테스트해본 결과 C-RAW와 일반 Raw의 품질차이는 그다 가 궁금해지는 카메라다.
지 느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