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사진 2018년 4월호 Monthly Photography Ap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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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151)에디터 리뷰(4p)최종OK_월간사진  2018-03-22  오전 5:32  페이지 149






                                             6000px


                                                                              APS-C 센서와 DiGiC8의 성공적인 만남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센서 성능은 여러
                                                                             변수에 의해 결정되지만, 확실한 건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좋다는 사실이다. 오죽하
                                                                             면 판형이 깡패라는 말이 있을까. EOS M50에는 APS-C 사이즈 센서가 적용되었
                                                                             다. 이는 일반적인 DSLR에 장착되는 센서다. 센서가 얻은 데이터를 가공하는 프로
                  4000px                                                     세서로는 캐논 카메라 최초로 DiGiC8을 탑재했다. 그래서인지 뛰어난 노이즈 억제
                                                                             력과 나쁘지 않은 관용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제로 센서 사이즈는 심도 표현에
                                                                             도 영향을 준다. EOS M50은 DSLR과 동일한 수준의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다는 사
                                                                             실을 촬영하면서 실감했다. 사진 인화 가능 사이즈를 결정짓는 화소수는 2410만 화
                                                                             소다. 실제로 촬영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물은 가로 6000px, 세로 4000px이다. 이
                                                                             는 최고 화질(300PPI)로 약 508x339mm, 고화질(240PPI)로 약 635x423mm 사
                                                                             이즈를 인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EOS M50, 결과물만 놓고 보면 전문가용으로도
                                                                             손색없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촬영되는 결과물은 6000*4000px로 300PPI 해상도로 약 508x339mm 프린트가 가능하다.




                    위상차포인트 무려 2410만 개

                   앞서 언급했듯, 듀얼 픽셀 CMOS AF는 캐논 M시리즈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을 최고
                   의 장점으로 단번에 역전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다.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AF 성능을
                   홍보할 때 포인트 개수를 언급한다. 하지만 EOS M50 앞에서는 모두가 꼬리를 내려
                   야 한다. 이 카메라의 위상차 포인트는 무려 2410만 개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이
                   미지센서의 픽셀 하나하나에 위상차 AF포인트를 탑재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AF가
                   빠르고 정확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도 EOS M50의 AF는 매우 쾌적했다. 화면
                   어디를 터치하든 빠르고 정확한 AF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또한 동체추적 성능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런 AF성능은 최대 10fps의 빠른 연사속도와 함께 시
                   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기동성을 요구하는 촬영도 문제가 없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영상 녹화버튼을 누르자 AF가 급격하게 느려져 당황스러움을 느낀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콘트라스트 AF로 전환된 탓이었다. 지속적으로 대부분의 화소를 수광면적
                   으로 사용해야 하는 4K 촬영은 구조적으로 듀얼 픽셀 AF가 불가능하다.
                                                                                              실제 초점을 잡을 때 만나볼 수 있는 화면이다.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는 행위만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흔들림, 듀얼 센싱 IS로 극복하다

                                                                                        EOS M50에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듀얼 센싱 IS’가 탑재
                                                                                        되었다. 이전까지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은 카메라에 자이로 센서
                                                                                        를 탑재해 감지되는 흔들림 방향의 반대로 센서를 움직이는 시스
                                                                                        템이었다. 하지만 듀얼 센싱 IS는 ‘이미지센서가 감지하는 흔들
                                                                                        림 양’과 ‘렌즈가 감지하는 흔들림 양’ 두 가지 정보를 토대로 떨
                                                                                        림을 보정하는 방식이다. 실제 보정은 렌즈에 장착된 손떨림 보
                                                                                        정 장치만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캐논 측의 자료에 따르면 기존
                                                                                        EOS M 시리즈 대비 약 0.5스톱 증가된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도 사용하면서 흔들림 보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손떨림
                                                                                        보정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평소 사용하는 카메라에서 사용하
                                                                                        는 값보다 셔터스피드를 한 스톱 정도 더 낮게 세팅해 촬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흔들린 사진이 별로 없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듀얼 센싱 IS의 경우 대응하는 렌즈를 사용할 때만 작동
                                           손떨림 보정 ON                         손떨림 보정 OFF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야간에 1/8s로 촬영한 결과물이다. 듀얼 센싱 IS 덕분에 손떨림 보정 기능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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