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월간사진 2018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8

리포트_최종_월간사진 2018-01-23 오전 10:20 페이지 157

Photo News

닉 컬렉션은 아직 죽지 않았다

포토샵·라이트룸의 사진보정용 플러그인 프트웨어를 인수한 구글이 2016년부터 닉
‘닉 컬렉션’을 DxO가 인수했다는 소식이 컬렉션의 업데이트 중단과 무료 배포를 선
다. 플러그인에 관심이 있다면 닉 컬렉션 언했다. 많은 사진가들이 이 강력한 플러그
(Nik Collection)을 알 것이다. 빈티지 카메 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라 필터, 흑백 조절, HDR 효과, 잡티 제거, 에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개발 중단 소식
색 보정, 색감 강화, 선명화 등 7가지 기능 을 안타까워했다. 이번에 닉 컬렉션을 인수
을 제공하며 ‘가장 강렬한 사진 편집 도구’ 한 DxO는 2018년 중반을 목표로 새 버전
라는 평가를 받는 플러그인이다. 닉 컬렉션 개발에 돌입했다. 업그레이드 후에는 다시
다크테이블은 유료 소프트웨어 라이트룸이 부담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은 원래 독일의 닉 소프트웨어라는 회사가 유료화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무
60만 원에 판매하던 툴이다. 하지만 닉 소 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다크테이블, 윈도우 버전 공개하다

무료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다크테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
이블’이 윈도우 운영체제 지원을 시 며, 전문가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작했다. 사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사진 편집 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를 생각하면 라이트룸과 포토샵이 이중 몇몇은 라이트룸을 능가하는
떠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라이트룸 수준이라는 평도 있다. 하지만 다크
은 대량 작업이 편리한데다가 비교 테이블은 맥과 리눅스용으로만 개
적 배우기 쉬워 대중적으로 많이 사 발되어 윈도우 사용자들에게는 선
용된다. 하지만 매달 이용료를 지불 택권이 없었다. 이번 다크테이블의
해야 하는 유료 프로그램이기 때문 윈도우 버전 공개는 많은 사진가들
에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유저들이 의 소프트웨어 선택권을 넓혀주는
다크테이블을 찾는다. 라이트룸과 기쁜 소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간편한 인터페이스에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는 닉 컬렉션.

2018 BCN 어워드로
보는 브랜드별 판매 실적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 코닥 BCN 어워드는 시장조사업체 BCN이 주최해 여러
카테고리의 일본연간판매 수량 랭킹을 매기는 어
워드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아 여러 매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가상화폐가 사회적 이슈로 대
체에서 인용되고 있다. 2017년 판매량을 집계한
두되는 요즘. 수많은 코인들 사이에서 익숙한 이름이 보
이번 어워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사진용 카메
인다. 바로 코닥코인이다. 130년 역사를 지닌 최초의
라 시장 점유율은 캐논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캐
상용 롤필름을 개발한 그 코닥이 맞다. 지난 1월 9일, 코
필름 장비 회사로 잘 알려진 코닥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은 상당히 논은 콤팩트 카메라, DSLR, 렌즈 부문에서 1위를
닥은 가상화폐 ‘코닥코인’ 발행과 함께 이를 이용해 사 파격적인 행보다.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니콘이 콤팩트 카메라,
진 저작권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코닥원’을 발표했
DSLR 분야에서2위를차지했다. DSLR에 한정 지
다. 사진가들이 코닥원에 사진을 올리면 구매를 원하는
어 보면 캐논이 점유율 61.1%, 니콘이 점유율
이들에게 저작권을 판매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기존 수 있다. 코닥 최고경영자(CEO) 제프 클라크는 “코닥은
34.4%로 두 회사가 거의 장악하고 있다시피 한
의 스톡 플랫폼과 유사하다. 그러나 코닥원은 블록체인 작가들의 공정한 라이선스 보장을 위해 늘 노력해왔다.
다. 미러리스는 올림푸스가 1위, 캐논과 소니가 간
기술을 응용한 저작권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 기술은 가장 혁신적이고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
소한 차이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캠코더 분야는
구매자가 사진을 인화하면 판매자에게 코닥코인으로 고 말했다. 이날 발표 후 코닥의 주가는 전날보다 120%
2017년도 여전히 파나소닉과 소니가 1위 2위를
저작권료가 지불되는 시스템이다. 사진의 모든 거래 내 치솟은 상태로 마감되었다. 한동안 심각한 경영난에 시
다툰다. 액션캠 부문은 고프로가 67% 점유율로
역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영구적으로 기록된다. 더불 달리던 코닥이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새로운 도약을 해
그 위상을 자랑한다. 렌즈 분야는 캐논, 시그마, 탐
어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무단 도용되는 경우도 찾아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론 순으로 판매량이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