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월간사진 2017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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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26,028)포커스(전시)_월간사진  2017-07-20  오후 1:45  페이지 024





                Focus                                                                                             Exhibition























                  ⓒ Jordi Ruiz CIRERA                                  ⓒ Alfonso ALMENDROS

                                                                       동강국제사진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행사인 동강국제사진      인전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주요 전시다. 대
                                                                       제가 지난 7월 14일 개막했다. <나는 갈등한  내외적 환경과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주제 아래 동강사진   길을 걸어온 작가의 내공이 <반풍경>, <깊은
                                                                       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야외 전시장,    생각에 잠긴> 등의 대표작을 통해 큰 울림으
                                                                       영월여성회관 등 강원도 영월 곳곳에서 열리    로 전해진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국제공모전
                                                                       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전시는 10개국에  에 소개된 12개국 20인 작가들의 작품, 김전
                                                                       서 온 작가 14인의 작품이 소개되는 주제전   기, 심장섭, 전제훈이 참여한 강원도 사진가
                                                                       이다. 공동체를 둘러싼 공적 갈등, 그 안에서  전, 야외설치전 등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개인이 경험하는 사적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행사가 즐비하다.
                                                                       스테판 쇼어, 카를로스 스뽀또모, 손승현, 장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외
                                                                       크췐 등의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17 동  기간 2017. 07.14~10.01
                  ⓒ 정동석                                                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동석 작가의 개    문의 033-375-4554


                                                                                                  윌리 도허티
                                                                                                  잔해
                                                                         2017 미래작가상
                                                                         사진공모전                    인간의 기억과 회상이 쉽게 저지르는 오류의 가
                                                                                                  능성을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업을 통해 선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
                                                                                                  보이는 아일랜드 아티스트 윌리 도허티의 개인
                                                                         의 순수 예술사진 공모전인 ‘미래작가
                                                                                                  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세대를 걸쳐 이어지는
                                                                         상’이 공모를 진행한다. ‘미래작가상’은
                                                                                                  갈등에 대한 탐구를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다
                                                                         한국 사진계를 이끌 차세대 사진가를
                                                                                                  룬 영상작품 <잔해>, 사진의 제목이 사진을 이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회
                                                                                                  해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를 맞이했다. 수상자 3인에게는 사진가
                                                                                                  주는 사진작품 <국경> 등이 공개된다. 작가는
                                                                         와의 1 : 1 튜터링과 마스터 튜터링이
                                                                                                  역사적 갈등이 개인의 문제로 연결되는 지점을
                                                                         제공된다. 또한 캐논 EOS 6D Mark II
                                                                                                  작가 자신의 고향인 데리(Derry)의 풍경 속에
                                                                         와 EF 24-105mm f/ 4L IS II USM을
                                                                                                  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아직 풀지 못한 사회
                                                                         각 수상자에게 수여한다. 전문가의 튜     적 과제들에 대해 질문해 보기를 제안한다.
                박정희 시대의 사진표상과 기억의 소환                                     터링을 받은 작품은 2018년 3월 캐논   장소 아트선재센터 기간 2017.07.08 ~ 08.06
                사진가 구보 씨의 ‘경이의 방’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응     문의 02-739-7098
                                                                         모를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로 작업한
                사진아카이브연구소에 소장된 사진 자료를 기     사진을 모색하고 사진과가 설치되는 등 사진의
                                                                         포트폴리오, 작업노트 2부, 박건희 문
                반으로 한 기획 전시다. ‘경이의 방’은 15~18  전문화 과정이 이뤄지던 시기다. ‘정치인이 사
                                                                         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지원
                세기 유럽에 수집 붐이 일어나면서 생겨난 사    진 수정사를 만났을 때’, ‘별이 빛나는 밤에, 간
                                                                         서, 재학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적 수장고를 지칭한다. 사진술 발명 이후 ‘경이  첩과 라디오’, ‘중정식 분류법’ 등 3파트로 구성
                                                                         공모 기간 2017.08.28~09.08 접수처 경
                의 방’에는 세상의 모든 사물을 촬영한 사진들   된 전시를 통해 박정희 시대를 살아왔거나 직
                                                                         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77, 인텔리
                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사진  간접적으로 경험한 이들의 다양한 기억을 소환
                                                                         지 B동 3306호 박건희문화재단
                사에 있어서 하나의 분기점이 된 1960~1970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소Space 22
                                                                         문의 031-608-7330
                년대를 중심으로 한다. 당시는 한국 모더니즘    기간2017.08.21~ 09.12 문의02-346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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