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사진 2017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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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26,028)포커스(전시)_월간사진  2017-07-20  오후 1:45  페이지 026





                Focus                                                                                             Exhibition







                                                                       Gridded Currents

                                                                       전 세계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Gridded Currents)’로 은유하고, 바다를 중
                                                                       작가 4인의 그룹전이다. 독립 큐레이터이자    립적 풍경이 아닌 식민 역사와 국경, 자본주의
                                                                       비평가인 김현진의 기획으로 각기 다른 문화    적 공간으로 접근한 설치, 영상, 평면 등 총
                                                                       적, 지역적 배경을 갖고 있는 니나 카넬, 루노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전시를
                                                                       라고마르시노, 김아영, 찰스 림 이용의 작품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자연은 미술 역사 속  것은 바다 공간을 정복한 현대성의 모습과 그
                                                                       에서 숭고한 재현의 대상으로 가장 많이 다뤄   양상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져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서구적 근대  장소 국제갤러리 2관 기간 2017.07.20~08.20
                                                                       성에 의해서 통제되는 ‘격자에 갇힌 바다     문의 02-735-8449


                  마틴 불
                  뱅크시 그래피티 사진전

                  뱅크시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의 행적 및 작품을 다각도로 연구해왔다. 이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정치적, 사회적 논평   번 전시는 그가 수년간 뱅크시 작품을 찾아
                  이 담긴 작품을 전 세계를 무대삼아 발표해   다닌 기록을 사진과 글로 펼쳐 보이는 자리
                  왔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실명과 얼굴을 밝힌  다. 큐레이터와 평론가이자 사진가로 활동
                  적 없는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중인 마틴 불이 기록한 150여 점의 사진작
                  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여러 언론과 추   품을 통해 아티스트 뱅크시에 대해 한 걸음
                  적자들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정작 뱅크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의 실체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장소 아라아트센터
                  있다.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기간 2017.07.14 ~ 09.10
                  세상에 저항하다> 저자인 마틴 불은 뱅크시   문의 1544-3460
                                                                                                                ⓒ Runo Lagomarsino






















                                                                                                                     ⓒ 김동희
                                                                         (Not) For Sale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KT&G 상상마당 다방 프로젝트’는 다방면  룬 <offstage>와 배너 광고를 캡처해 패턴으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    적 이념을 밝힌 논문 <나의 소원(My wish)>에
                                                                         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기획자들이 동시대    로 만든 <패턴> 시리즈를, 박희자는 예술학
                토프 보디츠코가 국내에서 갖는 첫 번째 개인    서 영감을 받아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
                                                                         예술에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나눈 작품을   교 내에서 예술이 되지 못한 풍경을 담은
                전이다. 작가는 상처받고 억압된 사람들이 공    를 담은 동명의 신작도 공개된다. 다양한 분야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로 제 4회를 맞  <It : Art School Project>와 <형(形), 태> 시
                적인 공간에서 발언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공공    를 넘나들며 사회의 주요 담론을 선도해온 작
                                                                         이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시장이다. 김동희,  리즈를, 김동민은 전시장  한 켠을 창고형 가
                프로젝션과 디자인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    가의 예술 세계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흔치
                                                                         김영수, 박희자, 송민정, 홍진훤 등 다양한  구 매장처럼 활용한 작업 <CC Stockroom>
                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회고   않은 기회다.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매체로 활동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을 감상   을 전시한다. 장소 KT&G 상상마당
                전으로 작가의 대표작부터 최근작에 이르는      기간 2017.07.05~10.09
                                                                         할 수 있다. 홍진훤은 아트페어의 이면을 다  기간2017.08.24~09.30 문의02-330-6291
                80여 점이 총망라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정치  문의 02-3701-9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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