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월간사진 2017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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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32)포커스(컬쳐)_월간사진  2017-07-20  오전 11:52  페이지 030





                Focus                                                                                        Culture&Book






















                                           <에어로신 10.4 & 15.3> 2015 ⓒ Tomás Saraceno

                토마스 사라세노                                               세계 문화유산과 예술 작품을 체험하다
                행성 그 사이의 우리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


                아르헨티나 현대예술가이자 건축가 토마스 사     을 발하는 아홉 개의 거대한 구, 먼지 입자의 움  국립중앙박물관과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전자 그림판 및 틸트 브러시로 그림을 그려볼 수
                라세노(Tomás Saraceno)의 개인전이다. 천체  직임을 보여주는 대규모 영상 프로젝션, 거미와  Arts & Culture)’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공  있고, 기가픽셀 이미지로 다양한 작품을 자세히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 구조를 연구한   거미줄 그리고 저주파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간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기술(AI), 가상현실  감상할 수 있다. 카드보드와 뮤지엄뷰 기능으로
                그는 우주항공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    전시는 신비로운 우주의 감각적 체험을 가능하   (VR)·360도 영상, 기가픽셀 이미지 등을 활용  세계 유적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경험 또한 할
                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   게 하며, 더 나아가 행성과 우리의 관계, 우주에  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문화유산과 예술작품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로써 어린이
                적, 생태학적, 미래적 이슈들을 구체화하는 작   대한 열망,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 등에 대한 사  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반짝 박  와 컴퓨터의 생각을 이어주는 디지털 실험실도
                가다. 7백 평에 달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   유를 제안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물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합 1관 공간에 걸맞게 고안된 전시는 은은한 빛  2018년 3월 25일까지. 문의 1899-5566  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다. 반짝 박물관에선  에서 8월 27일까지. 문의 02-2077-9000



                                                                       서울로 걷다가 만나는 현대미술
                                                                       헬로! 아티스트 서울

                                                                       국내 첫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 70107’에서 현
                                                                       대미술 전시를 연중 만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문화재단이 이곳에 ‘헬로! 아티스트 전시관’을
                                                                       개관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전시 작가는 회화
                                                                       작업을 하는 이우성이다. 서울이라는 삶의 공간
                                                                       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하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형식을 탈피, 현실의 리얼리티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접었다가 펼치는’ 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지브리 OST 오리지널그룹 내한공연
                  한여름의 색다른 경험                                                                     별을 산 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별을 산 날’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가
                                                                                                  장 아끼는 단편 중 하나로 꼽을 만큼 매력적
                  젊은 건축가의 발굴·지원을 위해 국립현     가는 간단한 기계 장치를 통해 나무와 비
                                                                                                  인 스토리와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가      슷하게 생긴 모양의 ‘원심목’들로 이루어
                                                                                                  번 콘서트에선 지브리 애니메이션 ‘별을 산
                  매년 개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올   진 하나의 숲을 미술관 마당에 조성했다.
                                                                                                  날’의 음악감독과 작곡을 맡은 츠루 노리히
                  해의 수상자로 삶것(양수인)이 선정됐다.    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원심목들, 그 아
                                                                                                  로 그룹, 그리고 츠루 노리히로가 리더로 있
                  작 품  제 목 인  ‘원 심 림 (Centreefugal  래 그늘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벤치들, 그
                                                                                                  는 어쿠스틱카페가 출연한다. 원작 삽화와
                  Park)’은 숲을 의미하는 ‘원시림’과 그 안  리고 주변에 조성된 습지, 돌, 모래정원을
                                                                                                  함께 각 장면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현
                  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의 생장 동력인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
                                                                                                  장에서 라이브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말이다.  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0월 9일까지.
                                                                                                  8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볍고 경제적인 건축에 대해 고민해온 작    문의 02-3701-9500
                                                                                                  문의 02-580-130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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