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사진 2017년 6월호 Monthly Photography Ju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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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노출과 수평ㆍ수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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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한 땀 한 땀 수놓아 만든 인화지 파노라마 작업부터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샵을 이용해
만든 작업까지. 손상철은 30년 가까이 파노라마 작업을 해온 사진가다. 현재 그는 이 과정에서
얻은 작업 노하우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파노라마 사진 촬영에 주
로 사용하는 장비와 노출과 구도를 설정하는 그만의 비법을 공개한다.
30년 가까이 파노라마 작업을 해온 이유가 궁금하다.
사람의 시야는 120° 안팎이다. 보는 것이 한정적이다. 1 : 1 바디에 초광각렌즈를 이용하
면 최대 160°까지 표현할 수 있지만 실제로 결과물을 보면 왜곡과 화질 저하가 심하다. 파
노라마 사진은 큰 사이즈로 봐야 매력적인데, 이 경우에는 대형 인화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노라마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주로 풍경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나?
평범한 프레임의 사진으로는 광활한 자연의 매력을 한 컷의 프레임 안에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런데 파노라마 사진을 이용하면 눈앞에 펼쳐진 웅장하고 장엄한 자연의 모습을 더
손상철 넓게, 그리고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다. 어떤 사진은 작품이 주는 느낌을 더 중요시 하지만,
풍경사진 만큼은 사진 퀄리티가 우선시돼야 한다.
풍경 사진가다. 사진과 관련된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
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출사코리아
아날로그 시절에는 어떻게 파노라마를 작업했나?
(chulsa.kr)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그는 카
메라 장비 소식부터 사진의 기초, 출사 정보, 포토샵 예전에는 파노라마 사진의 모든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다 했다. 1980~90년대만 하더라
강좌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도 필름으로 촬영한 뒤 인화한 사진들을 칼로 자르고 이어 붙이며 사진을 만들었다. 심지
부산항 야경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