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월간사진 2017년 6월호 Monthly Photography Ju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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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캐논 AE-1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한 다음 일일이 잘라 붙여서 만든 당시 파노라마 사진.
1991년 초량 6동 달동네에서 바라본 부산항 파노라마 사진. 캐논 AE-1으로 촬영한 필름을 스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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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완벽한 결과물을 원한다면 파노라마 전용 멀티헤드를 사용해 노달 포인트를 설정한
다음 촬영할 것을 권장한다. 볼헤드를 사용할 경우 근경의 피사체와 원경의 피사체가
겹칠 때 생기는 공간 차로 인해 파노라마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경만 파노라마로 작업할 경우에는 일반 볼헤드만 사용해도 괜찮다.
- 사진가 손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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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비해 왜곡이 덜하고, 더 많은 컷을 촬영할 수 있어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노출 값이 달라질 때를 대비해 조언을 해준다면?
셔터를 누르기 전 카메라를 돌려보며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적당한 위치에 있는지, 구도 내 노출 차이가 가장 심한 시간대는 일출·일몰 직전·직후다. 노출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화각은 수평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이때 적용할 수 있는 꿀팁 하나. 일출 때는 밝은 쪽에서 어두운 쪽으로, 일몰 때는 어두운
쪽에서 밝은 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일몰 직후 야경을 담을 때 10
촬영 준비가 끝났다. 카메라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초의 셔터스피드로 10컷의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처음 컷과 마지막 컷
당연히 수동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조리개 값, 셔터스피드, 화이트밸런스, 감도 등이 고정 사이에 발생하는 시간차는 산술적으로 100초다. 이는 밝은 쪽에서 촬영을 시작할 경우 마
된 상태여야 개개 사진들의 노출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노출 값은 명부의 하이라이트가 날 지막 컷과의 노출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두운 쪽에 어느 정도 노출을 맞추
아가지 않게 설정한다. 어두운 것은 후보정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고 촬영을 시작한다면 첫 번째 컷과 마지막 컷과의 노출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회생 불가다. 조리개 값은 F8~11 정도면 무난하다. 조리개를 개방하면 심도가 얕아
지는 단점이 있다. 화이트밸런스 역시 수동 설정이 좋다. 자동으로 하면 촬영 각도에 따라 JPEG 파일로 촬영해도 괜찮을까?
화이트밸런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색온도인 5,200K가 적 파노라마 사진은 멋진 화면을 프레임 안에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출차를 최소화하는 후
절하다. 일몰 촬영 때는 화이트밸런스를 높이고, 아경 때는 낮추는 것이 정석이다. 보정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RAW’ 파일로 촬영할 것을 권한다. 하이라이트와 섀도 조절,
이제부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점은 파노라마 사진의 주제가 되는 피사체에 맞춘다. 오토 효과적인 노이즈 감소 같은 보정은 RAW 파일 컨버팅 과정에서 하는 것이 안정적이기 때
포커싱으로 맞춘 다음, 수동으로 전환하고 렌즈를 고정시키면 된다. 이때 렌즈 줌 링을 건드 문이다. 후보정과 컨버팅이 끝났다면, 포토샵의 ‘Photomerge’ 기능이나 파노라마 제작
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촬영은 피사체 왼쪽 구간부터 차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사 전문 프로그램인 PTGui를 통해 스티칭을 해보자. 클릭 몇 번만 한다면 멋진 파노라마 사진
진을 찍은 후에는 삼각대 헤드를 돌려 두 번째 사진을 찍는다. 이때 첫 번째 사진 오른쪽과 두 이 탄생할 것이다.
번째 사진 왼쪽이 30% 정도 겹치도록 한다. 세 번째, 네 번째 사진도 같은 방법으로 촬영하
면 된다. 시시각각 노출 값이 달라지므로 가급적 짧은 시간 안에 촬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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