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사진 2016년 9월호 Monthly Photography 201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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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어려운 위치에 있어 그것을 찾느라 원하는 장면을 종종 놓칠 때가 있다. 하지만 시그마 SD Quattro 파헤쳐보기
SD Quattro는 전원 버튼이 마운트 부분에 큼지막하게 위치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전
원을 켠 다음 장면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바디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손바닥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정도며,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
는 약 625g이다. 크기와 무게로만 본다면 미러리스 카메라치고는 상대적으로 크고 무
겁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30mm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에서 종일 손에 들
고 사용해본 결과 부담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집중도 높이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3인치 LCD
뒤로 길게 빠져나와 있는 독특한 모양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약 236만 화소의 컬러 액
정을 채용했다. 파인더의 배율은 1.09배로 35mm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0.72배다. 실
제로 사용해보면 한 눈에 모든 설정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왜곡 없이 실제와 같은 색
과 형태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특이한 것 중 하나는 사람의 눈을 인식하
는 센서가 있어서 뷰파인더에서 눈이 멀어지면 자동적으로 LCD로 화면이 전환된다.
후면 LCD는 약 162만 화소 3인치 TFT이다. 전자식 뷰파인더와 마찬가지로 색과 형태
의 왜곡 없이 현실과 같은 표현력을 보인다. 한낮 태양 빛 아래에서도 촬영된 이미지의
색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밝고, 각종 촬영 정보를 보기 좋게 배치하여 빠른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포커스를 AF로
설정해서 사용하다 보면 작동 중 이미지 딜레이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다양한 설정 기기 옆으로는 HDMI, USB, 셔터릴리즈 포트가 준비
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뷰파인더에서 되어 있어 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눈을 떼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다.
시그마 SD Quattro의 윗면. 렌즈 위로는 전원 버튼이 있고, 촬영 중 실수로 인해 설정이 변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락 기능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뒤로 길게 빠져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는 1.09배
의 배율과 236만 화소를 자랑한다.
큼지막한 162만 화소 3인치 LCD는 스냅 촬영에 특화되었다. 라이브 뷰 기능이 있어 낮은 앵글도 손만 뻗
으면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