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월간사진 2018년 5월호 Monthly Photography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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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65)포토샵클래스(4p)최종OK_월간사진 2018-04-18 오후 8:13 페이지 165
Chapter 4 디테일 작업으로 마무리 1
컬러를 입혔다고 거기서 끝내버리면 왠지 서운함이 밀려든다. 완성도는 바로 2
디테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원본 자체의 아쉬운 부분을 다듬고, 톤이나 색
등을 보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샤픈 효과를 더한다면 선명한 느낌도 살아난
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사진 보정과 같이 리터처의 센스와 역량에 따라 작업
이 이루어진다. 원본을 유지하며 보정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쯤에서
레이어를 모두 합치고 진행하자. 아무 레이어나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고
[Flatten Image]를 누르면 된다.
3
1 선예도가 많이 부족한 사진인 만큼 아날로그 느낌을 더욱 강조
하면 좋을 듯하다. 비네팅을 넣어보자. 상단 메뉴바의
[Filter]→[Lens Collection](Shift+Ctrl+R)에 진입해 커스텀 탭
의 비네트 항목을 조절한다.
2 챕터2에서 하늘의 디테일을 날렸더니 입자감도 사라졌다. 이를
보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새로운 레이어를 하나 만들고 검정색
으로 칠한다. 블렌딩 모드를 Screen으로 바꾼 후 [Filter] →
[Noise] → [Add Noise]를 이용해 노이즈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레이어 마스크 기능이나 지우개 툴( )을 이용해 하늘을 제외한
부분의 노이즈는 지운다.
3 봉투로 추정되는 물체가 프레임에 걸려 시선을 빼앗는다. 클론
스탬프 툴( )과 스팟 힐링 브러시 툴( )을 이용해 지운다.
+ 톤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면 상단 메뉴바에 있는 [Image] →
[Adjustments] →[Curves(Ctrl+M)] 과정을 통해 중간 밝기 값
을 살짝 올려준다. 이어 [Image] →[Adjustment] → [Color Bal-
ance(Ctrl+B)]를 사용해 화이트밸런스도 살짝 푸르게 조정한다.
일련의 작업을 모두 마친 이미지다. 오랜 기간 풍파를 거쳐 훼손이 많았던 사진이
지만, 나름 준수하게 복원되었다. 이는 자그마한 탁상용 액자로 제작되어 원본사진
과 함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다시 한 번 작업 과정을 정리해보자. 먼저, 사진을
스캔하고 흑백으로 전환한다. 다음은 스크래치 등의 손상을 복구한다. 그리고 컬러
를 첨가한다. 최종적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꼼꼼하게 보정하고 마무리하면 끝난다.
아날로그 사진 복원. 대단한 기술을 요구하기보다는 시간과 꼼꼼함이 요구되는 작
업이다. 장롱 속에 소중한 사진이 잠들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