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Monthly Photography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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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흐리멍덩한 눈동자에 생기 불어넣기 이번에는 검은자 부분을 디테일하게 보정할 차례다. 홍채와 동공의 질감을
그려 넣음으로써 흐리멍덩한 눈을 생기 넘치게 만들 수 있다.
Chapter2의 보정을 모두 마친 이미지다. 크기가 작고, 눈에 띄지 않던 동
공이 한층 커지고 뚜렷해졌다. 또 질감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던 홍채의 형
태가 분간되기 시작했다. 검은자 주변부에는 마치 서클렌즈를 낀 것처럼
또렷한 경계선이 생겨 동공과 흰자와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다.
동공 그리기
인물사진에서 동공의 크기는 홍채의 1/3~1/2가 될 때 가장 예쁘다. 그러나 이 사진은 밝은 낮에 촬영된 이유
1
로 모델의 동공이 작게 표현되었다. 우선 레이어 패널 하단 [ (Adjustment Layer)] → [Curves]를 클릭한다.
대각선 중간쯤에서 아래로 드래그해 중간밝기를 어둡게 만든다. 레이어 마스크를 클릭하고, [Ctrl+I]를 눌러 검
정색으로 만든 후, 흰색 브러시로 동공을 살살 그려준다. 동공과 홍채의 경계가 너무 뚜렷해지지 않도록 브러
시의 Hardness 값을 적정선으로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동공은 홍채의 1/3~1/2 정도 크기로 그린다.
홍채 디테일 만들기
불규칙적으로 배열된 홍채의 섬유조직을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흩어보자. 홍채의 가장 바깥쪽은 조직이 올
라오는 부분으로 유독 어둡다. 동공과 가까운 곳에는 보다 두꺼운 조직들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화산의 정상처럼 동공으로 빠져드는 섬유조직을 관찰할 수 있다.
2
만약 눈만을 클로즈업한 사진이라면 합성을 통해서 홍채 디테일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예시 이미지를 포함
해 대부분의 인물사진이 그렇게 섬세한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홍채의 ‘느낌’을 구현하는 방식으
홍채 암부 디테일을 그리고 Opacity 값을 조절하지 않은 상태.
로 접근해보자. [ (Adjustment Layer)] → [Curves]를 이용해 두 개의 커브 레이어를 만든다. 하나는 홍채의
암부 역할을 하므로 대각선 중간쯤에서 아래로 드래그 한다. 다른 하나는 명부 역할을 하므로 대각선 중간쯤에
서 위로 드래그 한다. 두 레이어 모두 마스크를 클릭한 채 [Ctrl+I]를 눌러 보정효과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한다.
3 이제 암부 역할을 하는 레이어의 마스크를 클릭한다, Hardness 80% 정도의 1px 흰색 브러시를 이용해 가장
바깥과 안쪽 부분을 그려준다. 섬유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그리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이 과정에서 바깥 부분을 조금 두껍게 그리면 마치 서클렌즈를 낀 것 같은 또렷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후
레이어의 Opacity를 50% 정도로 적절히 낮춘다. 다음은 명부 역할을 하는 레이어의 마스크를 클릭한다, 마찬
홍채 명부 디테일을 그리고 Opacity 값을 조절하지 않은 상태. 가지로 이번에는 중간 부분의 섬유조직 디테일을 그려준다. 이 레이어의 경우 Opacity를 10%로 잡는다.
1 동공을 그리기 위해 설정한 커브 값. 커브를 2 홍채의 암부 디테일을 그리기 위한 커브 값 3 홍채의 명부 디테일을 그리기 위한 커브 값 동공 크기에 따른 홍채 모양. 이를
이용해 디테일을 그리면 보다 자연스러운 (Opacity 50%) (Opacity 10%) 참고해 홍채의 디테일을 구현한다.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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