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Monthly Photography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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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_최종_월간사진 2018-08-21 오후 8:10 페이지 1
/ High-Tech /
고해상도 시대, 이제 대세가 돼버린
4K UHD 모니터
한때 멀게만 느껴졌던 4K.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삶 속에 빠르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고해상도 모니터의 상징으로서 이제 대세가 돼버린 4K UHD 모니터.
그 중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제품들을 추천한다.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서바른 · 자료 제공 | LG 디스플레이
4K UHD 세상이 도래하다
4K UHD(3840x2160)는 FHD(1920x1080)의 네 배 해상도를 표현하는 영상 포맷
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UHD는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되어왔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2017년 지상파 3사가 최초로 수
도권 UHD 본방송을 시작했고, 2021년 즈음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UHD TV
를 시청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촬영장비, 텔레비전, 스
토리지 등 많은 제품들이 4K UHD를 기준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모니터도 마찬가지
다. 4K UHD 영상을 풀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모니터들은 그야말로 ‘요즘 대
세’가 되었다.
고해상도에 열광하는 이유
4K UHD 모니터는 영상을 보거나 편집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이제 4K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모니터의 상징이 되었다. 해상도가 높은 경우, 사진가 입장
에서 얻는 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작업을 위한 영역이 넓어진다. 4K UHD는
FHD의 네 배 해상도를 가진다. FHD에서는 화면에 포토샵 하나 겨우 띄어 작업할
수 있었다면, UHD의 경우 화면에 포토샵을 네 개나 띄울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환경은 작업을 상당히 쾌적하게 만든다. 또한 해상도가 높다는 말은 액정 크기 대비
픽셀집적도(PPI)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FHD 해상도의 모니터는 27인치 이
상으로 설계할 경우 PPI가 비교적 낮다. 그러다 보니 사진은 흐리멍덩해 보이고, 글
자와 인터페이스가 지나치게 커 보이게 된다. 반면, 4K UHD는 액정을 크게 만들어
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한다. FHD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모니터를 통해 보
는 이미지가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 생생하고 선명하다 보니, 이는 사진 보는 맛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