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Monthly Photography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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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사진의 완성도는 디테일이 결정한다 디테일 작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요소들을 챙길 차
례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단계일지도 모른다. 완성도는 언제나 사소
한 디테일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톤 작업에 디테일 더하기

보정을 하면서 틀어졌거나, 섬세하게 작업하지 못하고 넘어간 톤을 손볼 차례다. [Layer] → [New] → [Layer]를 클
릭하면 New Layer 창이 뜬다. Mode는 Overlay로 설정하고, Fill with Overlay-neutral color 항목을 체크한다.
[OK]를 누르면 레이어가 하나 생성된다. 이를 패널 가장 상단에 위치시킨다. 레이어를 선택한 채 번 툴( )로 터치하
면 해당 부분이 어두워진다. 닷지 툴( )로 터치하면 해당 부분이 밝아진다. 이를 이용해서 울퉁불퉁하거나 부드럽
지 못한 톤을 되잡아준다. 또 검은자의 중심부를 다소 밝게 만들어서 입체감을 한층 더 살린다. 예시 사진의 경우 눈
버닝 닷징 작업을 위한 New Layer 설정 값 꺼풀 부분에도 추가로 섀도를 만들었다.

눈동자에 발색 더하기

눈동자 발색이 다소 아쉽다. 채도를 높여 생기 넘치는 색감으로 보정할 필요가 있다. 레이어 패널 하단의 [ (Ad-
justment Layer)] → [Hue/Saturation]을 클릭한다. Saturation 설정 값을 25정도로 적당히 높인다. 이 과정에서
눈동자 색상도 바꿀 수 있다. 원한다면 Hue 값을 수정하면 되지만, 예시 사진에서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후 레이어
마스크를 선택하고 [Ctrl+I]를 누른 뒤 흰색 브러시로 검은자 부분만 칠한다. 그럼 눈동자의 색상이 바뀌는 것을 확
인할 수 있다.
눈동자의 채도를 높이기 위한 Hue/Saturation 설정 값

샤픈으로 마무리

눈의 선명도를 높이는 작업을 할 차례다. 먼저 모든 레이어를 선택한다.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을 눌렀을 때 뜨는 메
뉴 중 [Convert to Smart Object]를 클릭한다. 그러면 원본을 유지시키는 스마트오브젝트 레이어가 만들어진다. 이
를 클릭한 채 상단 메뉴바에서 [Filter] → [Sharpen] → [Unsharp Mask]에 진입한다. 미리보기 창으로 눈의 선명도
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값을 입력한다. [OK]를 누르면 스마트오브젝트 레이어 아래에 레이어마스크와 필터효과가
입력된다. 레이어마스크를 이용해서 눈 속에서 질감이 있는 부분에만 효과가 들어가도록 만든다. 가령 ‘속눈썹, 홍
눈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Unsharp Mask 설정 값 채 주변부, 동공과 홍채의 경계, 눈 흰자 바깥 경계선’과 같은 부분들 말이다.

Chapter3의 보정을 모두 마친 이미지다. 톤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고 입체감이 생겼다. 눈동자의 채도가 올라갔다.
그리고 눈이 전체적으로 선명해졌다.
보정 전

일련의 작업을 모두 마친 이미지다. 보정 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눈에 시선이 더 가지 않는가.
이는 또렷하고 선명하며 입체감 있는 눈으로 보정해 퀄리티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진
의 완성도는 사소한 디테일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물론, 예시의 경우 눈의 디테일에 집중했
다. 하지만 이를 ‘코, 입, 피부’ 등 모든 부분들로 확대해나간다면 완성도는 훨씬 높아진다. 마
음에 드는 인물사진이 있다면 포토샵에서 오픈해보자.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자. 계속 보고
있으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보일 것이다. 이를 보정을 통해서 해결한다. 이 과정
을 반복하다 보면 사진의 퀄리티는 만족할 만큼 높아지게 된다. 보정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