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제삼의 만남 58호 [창립70주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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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  DR.  MOON   칼럼




           지음  (知音           )






                                                                              문영주  선임장로



             요즘은  TV   에서  많은  음악관련  프로를  접한다 그냥  노래를  부르고  즐.
           기는  예능프로도  있지만 복면을  쓰고  자기  목소리를  숨기면서  노래를  부,
           르고  경쟁하면서도  누군가를  알아맞히는  프로도  있다 제법  흥미롭고  재.
           미있다 진짜  가수와  그  가수를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모창가수들이  소.
           리만  가지고  경쟁하는  프로도  있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재미있.
           는  것은  판정단으로  나와  그  가수를  20      년  이상  함께  지내며  숨소리만  들
           어도  알아  맞출  수  있다고  장담한  사람이  막상  커튼  뒤에서  부르는  다섯
           명  중에서  진짜  가수를  못  맞추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오히
           려  즐거워한다.

             음악을  즐기는  것과  음을  아는  것은  다른  것  같다.
             나는  음악  듣기를  좋아한다.
             나는  CD  player 에서  종일  조용하게  나오는  음악과  함께  진료를  한다.
             베토벤  CD  는  100 장 모차르트 .   CD 는  300 장  가까이  있다.
             매일  시간  이상  듣지만 막상  어디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누구의   8  ,
               작곡  무슨  곡인지는  솔직히  잘  모른다.
             그래도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긴다.


             절대  음감을  가진  사람들이  가끔  있다고  한다.
             피아노  건반  중  음 다장조의  라음 을  정확하게  아는  음감이라고  한다A (  )          .
             음악적  천재는  타고  나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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