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인천상륙작전
P. 47
47
인천상륙작전 속 무기들 한국과 인연이 많은 미주리호 미주리호는 2차대전으로 3개의 종군휘장과 6·25전쟁으로 5개의 종군휘장을 받은 전쟁영웅 전함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이오지마전투 참전을 시작으로 도쿄 포격 등 순양함 최초로 일본 본토를 포격했다. 특히 1945년 9월 2일 미주리호 함상이 역사적인 항복조인식장으로 사용될 때, 일본외상 시게미쓰 마모루는 윤봉길 의사가 투척한 폭탄에 의해 부상을 입은 상흔을 가지고 참석했다. 이후 수리를 위해 일시 퇴역 중 6·25전쟁으로 UN군에 합류하여 한국 영해에 최초로 진입한 미군 전함이 되었다. 삼척 앞바다에서 포격을 가하며 성동격서작전에 참전하였으며 그해 흥남철수에도 참여하여 미군 제3보병사단의 철수도 지원했다. 이후 태평양 예비함대에 배속되어 관광객을 받으며, 현역 복귀는 없을 것 같았던 미주리호는
인천상륙작전 부산에 기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