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5 - 시세조사입떼기
P. 145
100% 실전경매 법원경매 엿보기
때, 휴게소에 아무렇게나 두고 가라는 말은 아닐 겁니다. 또, 중간
에 선생이 학부모에게 이렇게 아이를 두고 간다고 전화했다는 사
실은 아이를 무조건 방치한 것은 아니라는 근거가 됩니다.
그런데, 학부모는 현장에 도착한 후 아이가 울고있는 실제 상
황을 보니 선생의 말과 분명 다른 점이 있었고, 방치라는 정도
로 느껴졌기 때문에 고소까지 하게 된 것일 겁니다. 그렇다면,
선생이 학부모에게 했던 전화로 했던 말들이 다소 과장되거나
학부모가 잘 못 이해 되게끔 표현을 했을 가능성이 대두됩니다.
또, 학부모의 변심도 한 요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
저 감사하다는 마음만 있다가 실제 아이가 심하게 울고 억울한
표현을 하자, 분노심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선생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이해하는지를 분
명히 확인하는 질문을 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선생은 이번 일로, 선생이라는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경력에
타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평소 어떤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
하려고 노력하고 상황을 상대방이 확실히 이해하는지를 명확히
하려는 노력을 했었다면 분명 다른 삶을 살았을 겁니다. 이런
작은 노력은 돌발적인 상황 속에서 여러분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입니다.
2부. 시세조사 입떼기 훈련 /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