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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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무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되는 일이 ‘대충 사는 일’입
             니다. 정확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그러므로, ‘제대로 보는 훈련’은 매사 ‘정확하게 살려는 훈련’과
             같은 말이며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보는 습관이
             몸에 배이게 되는 겁니다.



               제대로  보는  힘은  ‘오판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사회현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냅니다. 얼
             마 전 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
             실습을 가던 중 한 아이가 배탈이 납니다.  선생은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아프다고 하고, 학부모는 선생에게 아이를 고
             속도로 휴게소에 두라고 합니다.



               학부모는 1시간이 넘은 후 휴게소에 왔고,  아이가 서럽게 울
             자 선생을 고소하여 재판을 받게 합니다. 이 때 사람들 중 누구

             는 선생 편을 들고 누구는 학부모 편을 듭니다. 그럼 이 사건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뭘 의미하는 걸까요? 제대로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두루뭉실한 사건개
             요 정도로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즉, 판

             단하기 전에 반드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학부모가 선생에게 아이를 휴게소에 두면 데리러 가겠다고 할



             128 /  법원경매!  시세조사  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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