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3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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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상대방이 이해하기 좋게 버무려서 설명을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고 살지 않습니다. 토막토막 끊
어진 대화만 할 뿐이죠. 이런 대화는 초등학교 덧셈 같은 것이

라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많이 연습을 한다고 해도 덧셈만 알
뿐 곱셈은 전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70세까지 일평생 말을 하고 살았지만,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
는 화법은 전혀 없고 오직 내 주장만 하거나 어린애같이 억지만
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것은 대화의 중요성과 대화

의 기술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죠. 대화의 원리를 모르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요.

대화의 원리는 지금 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이 나를 평가
해 주는 것’이 대화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한테 듣기 좋

은 소리가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경매를 잘하려
면 상대방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읽어 내야하고, 읽은 다음에
상대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명도도 그
렇죠! 명도 대상자에게 어떤 말을 건네느냐에 따라서 대화의 결

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4부. 글로 읽어 보는 도기안 특강 /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