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시세조사입떼기

부모는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돈을 버는 힘을 키워
줘야 합니다. 성적보다는 돈을 더 중시 여기는 사람으로 키우시

기 바랍니다. 공자는 ‘배우고 때로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
가?’라고 했습니다. 공자가 말하는 ‘배운다’는 것은 학교공부를
배운다는 말이 아닙니다. ‘배운다’는 것은 나이를 가리지 말고,

주제를 가리지 말고, 두루두루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38)
다시 정리하자면, 경매투자는 90%가 말로 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더듬거리지 않고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닙니
다. 상대방에게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100%를 잘 전

달하고,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마음을 움직일 정도될 때 말을
잘한다고 하는 겁니다. 39)

38) 경매의 90%는 말이다. 초창기에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경매의 본 모습이고 실체입니다. 경매의 실체는 90%가
말이니, 당연히 경매를 공략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말이어야 합니다. 주식도 심리게임
이고 골프도 심리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심리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 것이죠. 경매는 말이 90%입니다. 말은 입으로 합니다. 그렇다고 육체적인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생각한 후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을 잘하는 것은
머리가 좋다는 말과 같습니다. 머리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은 ‘공부를 잘한다. 좋은 대학
을 간다. 좋은 직장을 다닌다.’로 생각하는 악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여러 곳에서
언급했듯이 속칭 ‘공부를 잘한다’는 그런 머리는 ‘돈을 잘 못버는 딱딱한 머리’입니다.
제가 말하는 ‘돈을 잘 버는 머리’는 말을 잘하는 머리, 이리저리 ‘상황파악을 잘하는 머
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기업 출신의 학생과 전문직업을 가진 학생도 가르쳐보면, 법
원경매처럼 쉬운 것을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냥 평범한 주부가 더 잘하는 것을 자주 봅
니다. 결국, 핵심은 ‘융통성과 집중력, 열정’이 사회속에서 성공한 사람들보다 훨씬 높습
니다. 사회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경매를 더 못하는 이유는 오로지! 자기 스스로 경매
공부를 시킨대로 하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고집이 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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