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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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즈 I
부자마인드 편
각도 있고 몸도 건강합니다. 다만, 농사를 지어 먹을 땅이 없어서
낙담하고 있는 겁니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스승은 자신의 제자인 왕에게 가서 농사를 지을 만한
땅을 받아 올 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왕궁으로 들어와서 왕을 찾
습니다. 왕은 그 시각에 제단에서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었습니
다. 스승은 이 나라 국토가 모두 왕의 소유이니 농부에게 농사지
을 땅 정도는 너무 쉽게 받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한 생각이겠지요.
왕이 열심히 신에게 기도를 하는데요. 그 내용인 즉 <신이시여,
제게 더 많은 재산과 국토를 주시고, 더 오래 건강하게 살도록 해
주시고, 더 많은 백성이 생기게 해 주시옵소서.> 하는 겁니다.
여러분도 낯설지 않지요? 아마도 여러분도 자나 깨나 자신의 재
산증가나 시험합격 그리고 건강, 승진 등에 목을 매고 있지 않습
니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고 난 스승은 아무 말도 없이 뒤를 돌아
서 조용히 왕궁을 나갑니다. 나중에 보고를 받은 왕은 스승을 찾
으러 부랴부랴 달려 나갑니다. 궁궐을 다 나가기 전에 스승을 잡
고서 왜 그냥 가는지를 묻습니다.
스승은 저간의 사정을 말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뙈기를 얻
고자 왔었다고 말을 합니다. 왕은 그런 일이라면 당연히 들어 드
릴 수 있는데 왜 그냥 가시냐고 되물었습니다. 스승은 자신이 그
냥 돌아가게 된 이유를 설명하게 됩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가 왕 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와서 보니 왕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
게 가난한 사람에게 조그마한 땅 한 평일지라도 달라고 하겠습니
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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