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5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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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즈 I
부자마인드 편
돈을 벌겠다면서 돈을 아끼는데 우선 혈안인 사람
경 매강의를 하다보면 자신이 경매로 낙찰 받은 경매물건
의 등기를 직접 이전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돈을 벌지 못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
다. 얼핏 보면 법무사에게 맡기는 돈 몇 십 만원 절감을 했으니 잘
한 것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작은 부자가 꿈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라고 권장해 드리고 싶
습니다. 이분들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왕에 경매투자를 공
부할 거면 물건을 낙찰도 받아보고 등기이전도 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경매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 알아 가면 좋은 일이니 당
연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일면 들어보면 맞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또 그런 노력이 가상하
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경매고수의 길에서 배우고 익혀
야 하는 분야가 약 100종류라면 과연 그 사람은 100가지를 능수능
란하게 익힌 다음일까요? 더 시급히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깊은데 100가지 중 10여가지도 배우지도 익히지도 숙련되지도 않
은 사람이 그 외 다른 것을 배우려고 하면 여러분은 그 사람을 보
고 뭐라고 말을 하겠습니까?
참 잘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을 가르
치는 입장에서 제가 느끼는 것은 우선 기본기를 잘 쌓는 것이 향
후 고수의 길에 입문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이 점
을 모르고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해 나가는 사람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7장
실패하는 투자자들 ------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