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1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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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즈 I
                                                                          부자마인드  편



                는 겁니다.
                  결국 처갓집의 말대로 새 집을 분양받아서 살게 되었고,  4년인

                가 흘렀을 때 별 시세차익 없이 팔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만일 1억원 이상의 돈을 당시에 경매투자에 전력을 다했다면 아
                마도 10억원 이상은 벌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이든지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억원을
                가지고도 서울에서 마땅한 빌라 하나도 구하지 못하겠지만,  당시
                에는 1억이란 돈을 잘 굴리면 큰돈이 되기도 한 시절이었습니다.

                돈이란 것은 역시 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경매의 실체
                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아니 파악하려고 노력조차도 하지 않고 헛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때론 가엾기까지 합니다.

                  이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하거나,  또는 이 사람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경매전문가로
                서 여러분에게 조언을 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을 할 겁니다.

                  앞서 경매의 편견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경매와 공매의 구성원
                중 하나인 낙찰자는 경매시장에서 가장 이익을 본 사람이라는 것
                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만일 어떤 낙찰자가 경매물건은 재수

                없는 물건이라는 식으로 생각했다면 이미 낙찰자로서 자격미달인
                셈입니다.
                  조금 어려운 얘기입니다만 경매물건은 본래 좋고 나쁘다고 말

                을 할 만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흔히들 내가 이 집에 들
                어와서 잘 된 적이 없다고 말을 하거나,  이 집에 와서 너무 잘 되
                었다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이 좋아서 잘 되고 집이 나빠서 안 되고 그런다는 생각은 무
                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떤 집이든 어떤 장소든지 사람이 죽지




                                                                        제7장
                                                            실패하는  투자자들 ------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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