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6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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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에 띄면 포기해 버리더군요. 뭐 당황하는 거 같기도 하더군
요. 이왕이면 좋은 물건이 투자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정도
시간을 두고 발견되면 좋을 텐데, 하필이면 내일이나 모레가
입찰기일이냐는 것이죠.
경매초보
음.. 생각해보니 저 같아도 갑자기 내일 좋은 물건이 발견된
다면 좀 당황하고 조사할 시간도 없는데다가 마음에 준비도
없어서 응찰을 포기할 거 같습니다.
알부자
바로 그겁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입찰이 내일이라고
늦게 발견한 것은 바로 투자자 본인 탓이지 않습니까? 물건
이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고, 다만 오래 전
부터 나온 물건이었는데 투자자가 스스로 몰랐을 뿐이란 말
이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좀 더 서둘러서 조사를 하고 응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경매 상담을 하다보면 어떤 투자자들은 하
루나 이틀 심지어는 5일후에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하면 스스
로 놀래서 투자를 포기하는 멍청한 짓을 하기도 합니다.
경매초보
그런 경우 참 답답하시겠어요..
알부자
답답할 따름이지요. 사람들은 아주 강력한 소신을 가지고
똑!
똑! 있습니다. 소신이 강할수록 사기를 잘 당하더군요. 희한한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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