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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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큰 부자가 되긴 어렵습니다. 시세차익을 크게 보기 위해서
는 입찰장에서 경쟁자가 많아야 할까요? 적어야 할까요?
경매초보
음 경쟁자가 적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입찰가격이 아
무래도 많이 올라가지 않을 테니까요.
알부자
맞습니다. 사람들은 경쟁자가 많아서 20대1, 30대1 이러면,
굉장히 좋은 물건인줄 알더군요. 얼마나 좋은 물건이면 저
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러붙어서 경쟁을 할까? 이런 생각이
드나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경쟁자가 수가 많을수록 좋은
물건이 아닙니다. 아까 좋은 물건이란, 시세차익이 큰 물건
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경쟁자 수가 적으면 시세차익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단독응찰이면 좋은 물건일까
요? 나쁜 물건일까요?
경매초보
음. 단독입찰은 좀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최
저입찰가격에서 조금만 써서 낙찰되었다면 몰라도 다른 경
쟁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단독응찰이
라면 돈이 좀 아까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알부자
혼동이 좀 오지요? 좀 전에 분명히 경쟁자 수가 적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이젠 단독응찰이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똑!
똑! 든다는 거잖아요? 이것은 모순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감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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