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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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자
자, 우리가 물건을 열심히 검색합니다. 그러다가 투자할 물
건을 몇 개 선택합니다. 좋은 물건을 선택해 내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눈입니다. 그렇
게 선정된 물건을 조사하러 나갑니다. 그런 것을 임장활동
이라고 말을 합니다. 임장활동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
이 바로 시세조사입니다.
만일 조사대상 업소가 10개라면 10군데에서 이렇게 말을 합
니다. 그 물건은 2억에서 2억4천만원 정도 할 거에요. 또는
그 물건은 1억8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 정도 할 겁니다. 또
는 그런 물건을 왜 경매로 사요? 그냥 급매로 사도되는데..
라고 말을 합니다. 또는 부동산 업소에서 물건 시세를 물어
보는 순간 불쾌하게 쫓아 낼 수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다
양한 시세조사 결과들 중 어느 말을 들어야 할까요? 사람들
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는 사람이 많으면 그 말을 더 신뢰하
게 됩니다. 그래서, 우량 물건을 놓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또, 정작 현장에 가 봤더니 물건의 외관이 너무 지저분하거
나 낡아서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럴 경
우 대다수 투자자들은 투자를 포기하게 됩니다. 바로 그 순
간에 좋은 물건 즉 시세차익이 많이 나는 물건을 놓치는 실
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또, 낙찰가격을 결정할 때도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적은 금액을 써서 낙찰 받으려고 합니다. 높은
금액을 쓰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망설이더군요. 경매
는 경쟁 입찰이기 때문에 여러 명의 경쟁가가 반드시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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