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1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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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정한 법에 맞추어 합법적으로 사업한다는 것에 대해 방해하 셋, 만남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거나 모함할 사람은 이슬람 지역에도 없다. 그 정도로 막히거나 합 사업가의 만남에는 그야말로 한계가 없다. 기업의 직원들을 비롯
리적이지 않은 나라가 아니라는 뜻이다. 기업을 세워, 일자리를 창 해 사업 파트너들, 바이어들, 세일러들 등 사업가들은 누구든지 만
출하고, 수익금에 대해 나라에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기술과 경제 나 교제를 나눌 수 있다. 그중에는 정치 및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
를 발전시키며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니, 오히려 존경 받고 환영 받 치는 정부 주요 인사도 있고, 경영인들, 각계 각층의 문화 인사 등도
을 일이다. 이런 당당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살기에도 선 있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의 약자들과 어려
교하기에도 좋은 환경 아니겠는가? 사업가를 선교사로 보내야 하는 운 사람들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만날 사람도 많고 대화를 나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 공감을 나눌 사람도 많으므로 영향을 끼칠 대상의 폭도 그만큼
훨씬 넓어지는 셈이다.
둘, 선교사 노후 대책의 대안이 된다
사업가에게는 자생 능력이 있다. 사막 어디에 내놓아도 견딜 수 넷, 선교 현장의 분위기가 밝아진다
있는 지구력과 강한 인내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라는 살아 사업하는 선교사는 비자 문제와 거주 문제가 해결되니 비교적 편
있는 재산이 있다. 그래서! 그들을 보내야 한다. 이제 한국 선교사들 안한 마음으로 정착을 이루어갈 수 있다. 덕분에 선교사 자신이 편
사이에서도 노후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선교 초창기에는 생각하지 안하고 행복하다. 본인이 편안하니 가족과 성도들도 편안하고 여유
못했던 새로운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로우며, 파송교회도 큰 근심을 덜 수 있다. 본인의 비자 문제뿐만 아
수없이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긴 했지만, 그들의 노후에 대한 대책 니라, 팀원들의 비자 문제도 여유롭게 해결해줄 수 있으니 더할 나
은 어디에도 없다. 선교사들의 노후 대책을 한국 교단이 해결하겠는 위 없다. 이름하여, ‘선한 나비효과’라고 할까!
가? 파송 단체에서 해결하겠는가? 아니면 선교사가 파송 조건으로 물론, 사업가 선교사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다. 그들도 어려움에
노후 대책이 수립되었는지 물어보고 갈 것인가? 솔직히, 답이 없다. 처할 수 있고, 대처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사업가를 선교사로 보내면 이 문제마저 해결된다. 많은 문제에서 자 선교사들과 판이하게 다른 방식으로 선교할 수 있다. 스스로도 영향
유로울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력이 있고, 영향력 있는 인적 네트워크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현실
적인 도움을 청할 길이 많다.
270 글로벌 사업가와 글로벌 선교사의 상생하는 상관관계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