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3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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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회가 경제적인 문제에 대하여 돈은 사탄의 도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구이고 영성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경제적인
                  문제는 교회 밖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객관적 사실 때문에 관심을 기

                  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 형편은 어떠한가? 경제 불황으

                  로 소비가 둔화되고 성도들의 사업이 힘들다보니 교회의 헌금이 줄

                  어들고 있다. 이런 까닭에 교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목회 활동에 제
                  한 요소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숫자도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교회성장은 멈추었고, 또한 교

                  회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세계 선교를 책임진 한국

                  교회는 2만 5천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선교비 지원 부족 현상
 경제의 파도를 타라
                  이 나타나고 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로 인

 작금의 전 세계 모든 국가는 경제적 불황과 침체로 국민들의 행복  해 한국 교회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절망의 처지가 올 것 같은

 지수는 물론 생활수준까지 저하되었다. 모든 나라가 불행사태를 조  예감이 든다.

 기에 방지하기 위하여 경제인들의 활발한 활동에 이어, 국가의 리  이제라도 한국 교회는 경제라는 파도를 피할 것이 아니라 거대하
 더 그리고 국가의 경제 정책을 세우는 기관과 기업들도 다양한 분석  게 밀려오는 경제의 파도를 타고 경제를 활용하여 교회성장과 선교

 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21세  라는 두 날개를 다시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기회

 기 블루오션인 경제의 주도권 잡으려고 서로 간에 경제 혈투가 시작  를 잃어버리면 한국 교회는 다시는 일어서기 어렵다. “하나님은 세

 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현실에서 영국은 브렉시트라는 복잡하고 어  상을 향하여 교회로 들어가라 하시지 않으시고 교회를 향하여 세상
 려운 과정을 거쳐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려 하고 있고, 지구 곳곳에서  속으로 들어가라”는 암시를 하였다는 어느 교수의 말에 공감이 간

 는 경제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경제 또한 호언장담할 때  다. 그렇다.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가 아니라는 것과 이런 상황이 교회에도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타 종교는 오히려 경제의 파도를 타고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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