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4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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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한 이단들도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삼킬 듯이 덤벼
                                                                                                         저성장 한국 교회의 대안 제시
            들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교회들은 세상에 대하여 두려워하며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는지 묻고 싶다.                                                                     한국 교회의 저성장 원인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나는 여기서
              한국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새로운 동력을 어디에서                                                       신학적 접근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목사이자 선교사이지만 글로벌

            찾을 것인가? 이런 상황에 대해 누가 한국 교회의 대안을 제시할 수                                                      국가에서의 사업했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한국 교회에 몇 가지 대

            있는가? 나는 한국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외치고 싶다. 경제라는 파                                                      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를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활용하면 목회와 선교 그리고 부흥을 회                                                         첫째,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 경영과 비즈니스 교육프로그램을
            복할 수 있다고. 이러한 연유에서 이제 목회자들도 경제와 비즈니스                                                       도입하자.

            라는 용어 활용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여 성도들과 경제                                                          2016년 2월에 한국의 수많은 신학대학교와 대학원 그리고 군소

            의 수준을 맞추도록 여건을 마련하여야 한다.                                                                   신학교에서 수만 명의 신학생들이 배출되어 나왔다. 한 언론사의 통

              이제 한국 교회는 교회성장의 한계에 직면하였고, 성도의 노령화,                                                      계에 의하면 60~70퍼센트가 사역할 자리를 잡지 못하였다고 발표
            청소년들의 출석률 저하, 청년들과 대학생들의 교회를 등한시하는                                                         한 것을 보았다. 졸업한 신학생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하나님의 부르

            현상, 더불어 장년층들의 심각한 교회 이탈 등 솔직히 이미 한국 교                                                      심과 불같은 소명에 의해 신학교에 지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

            회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은 대형 교회를                                                        들이 사역할 자리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못 찾아서일까? 그 나마도

            제외한 중소형 교회에서는 이미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중병을 앓고                                                        대형 교회와 인적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으면 줄이라도 있을 텐데…
            있다고 본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교회는 대형화가 되고, 이로 인해                                                      참 답답하기 그지없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힘 없고 백 없는 신학생

            중소형 교회는 교회 운영조차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                                                       들은 교회현장에서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소리

            다.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데도 대책이 없고, 그들이 왜                                                      가 들린다. 무슨 교회가 세상적 정치집단이나 기업집단도 아닌데,

            교회를 떠나는지도 모르고 더 나아가 무슨 고민이 있는지도 모르는                                                        아니 세상적 정치집단이나 기업집단도 연계 고리를 통해서 일자리
            것이 현실이다.                                                                                   를 잡는 방법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교회는 언제부터인지 이런

                                                                                                       것들로부터 예외의 장소가 된 것 같다.

                                                                                                         이러한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고 대안을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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