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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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삼 홉 배급을 위한 서울 유령인구 재조사와 1949년 봄 토지개

                         혁 실행을  시사했다.




                    “내년 봄에 토지개혁? 유령인구 재조사할 것”
                    (「동아일보」, 1948년 12월 21일 2면)

                    농림장관 조봉암 씨는 어제 20일 기자단과 회견하고 양곡 매입사항, 삼

                   홉 배급 문제 등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양곡 매입 순조…20일 현재 200만 석 이상 매상 되어 순조롭게 진행되
                   고 있다. 보상물자는 틀림없이 줄 것을 다시 약속한다. 부농은 좀 더 매상

                   에 협력할 것을 요청하며 해외 밀수출방지는 적극적으로 단속하려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미 비료 현품이 배당되고 있다.

                    •삼 홉 배급확보…서울엔 아직도 30만의 유령이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에 제2차 조사를 하려고 한다. 일반은 자진하여 유령소탕에 협력함으로

                   써 공약한 삼 홉 배급 확보에 힘 써주기 바란다. 삼 홉 배급의 기준을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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