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5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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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자대회 및 전라남도 구례군 화개사에서 전남, 경남 양 도 신문기자대
           회에 참가하고 계속해서 각 지국을 순회하여 약 1개월 후 경성에 돌아왔

           다. 이 사이 중앙집행위원과 선전부원으로 당원 획득에 힘쓰던 차에 경성

           에 돌아온 후 이준태와 연락하여 당의 확대 강화책 혹은 신문을 통한 지

           방 군중과 접촉하려고 한결같이 활동 중이었는데 동년 5월 20일경 중앙

           간부 이준태와 연락할 때 동인으로부터 온 6월 10일 이왕 전하 국장 당
           일을 기해 공산당의 사업으로 선전 삐라 살포와 시위 운동을 감행할 계획

           등을 듣고 이에 찬성했다.




           (4) 당의 내용



           당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 수회 회합 기타에서 결정히여 이미 당시 검거에

           의해 명백하여 홍남표가 공술한 것은 다음과 같다.

           イ. 당원은 당의 강령, 규약 기타 일절의 지령, 명령, 결의를 절대로 준수

           하고 비밀을 엄수하여 혁명 운동의 제일선에 서서 용감하게 활동하는 분
           자가 되어 정당원, 후보당원으로 구별하여 응분의 의무급을 납부할 것

           ロ. 부도위원회는 야체이카 대표로 조직하여 비서, 조직, 선전의 3부 및

           검사위원을 두고 연 1회 이상 대회를 개최할 것

           ハ. 야체이카는 3인 이상 7인 이하로 혁명에 필요한 정치적, 경제적 지식
           을 주입하여 당의 최하급 조직으로 그 사업을 수행할 것

           ニ. 도위원회는 부도위원회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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