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8 - 죽산조봉암기록

지만 가정은 자산으로 볼 것도 없고 장형 염창섭 44세는 다이쇼14년까지
교토(京都) 보병 제38연대 ○○군 보벙 대위로 근무하고 현재는 조선총독

부 촉탁으로 만주국에서 활약하고 차형 염명섭 41세는 현재 경성부 염창

동 사립 ○仁 학교 교원으로 있고 삼형 염상섭 38세는 쇼와7년 4월까지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고 현재는 경성에서 소설 창작에 종사하고 제 염

충섭 28세는 현재 전주 전매지국에서 근무하고 말제 염형섭 23세는 현
재 경성의학전문학교 제3학년 재학 중 등의 정황으로 상당히 부유한 생

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앞의 신가미싱회사를 퇴직하고 약 1년간 경성에서

화물중매업을 경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취직의 목적으로 쇼와3년 9

월 상해로 도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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