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4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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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 센 고무 공장 스트라이크 문제 등을 말하고 결론으로 조선인만으로
조직한 것 및 유리, 고무 등 소공장에 근거하고 아직도 대공장을 근거지
로 하는 능력은 없는 이유 등을 상술고 헤어져 동년 7월 초순 오후 6시경
니혼바시, 교바시 사이에서 야마노와 이어서 연락을 하고 가마타(蒲田) 소
재 大○○甁工場의 스트라이크를 조직하려고 그날 밤 오후 7시경부터 개
최된 공장 종업원회에 출석하여 쟁의를 선동하고 동년 7월 중순 앞의 장
소에서 야마노와 연락했을 때 야마노는 본부의 명에 따라 오사카에서 오
르그로 가서 지시했지만 당시 강문석은 병세가 더욱 심해져 활동에 지장
을 초리하게 되어 조선에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동년 8월 상순 오전 9시경
오지역 출발 기차에서 시모노세키에 가 동지에서 기선으로 전라남도 여
수항에 간 즉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 거주 종형 강익환 방에서 약 1주간
머무르고 경성부 도렴동 이완룡 방에 가서 요양한 결과 점차 병이 나아
져 상해에 도주하여 동지의 조선인 주의자의 지도를 우러러봄과 동시에
중국공산당의 기술 전략을 깨닫고 귀국하여 일대 비약을 결의하고 쇼와5
년 9월 상순 오후 10시경 경성역 출발, 신의주, 안동현 경유, 삼도량두에
서 영국 기선 주산호에서 출발하여 9월 22일경 상해에 도착하게 되었다.
(10) 도표
(도표 생략-번역자)
三. 강문석의 상해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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