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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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17일 황해도 해주에서 <첫소리>란 제목으로 첫 강연을 진행했다. 내
                         용은 “무산 청년의 각성과 결심과 각오”였다. 둘째 날 정순경의 사회로 진행

                         된 강연에서 조봉암은 <윤리(倫理)의 이종상(二種相)>(윤리의 두 가지 좋은

                         모습)이란 제하에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자들의 강연 중 네다섯차례 경관의

                         ‘주의’가 있었으나, 강연은 대성황을 이루고 끝났다(「동아일보」,1924년 3월

                         24일 3면, "흥청순강내해").



                       ■  3월 18일, 신흥청년 순회강연을 재령의 재령 성경학원에서 개최했다. 조봉

                         암의 연제는 <청년의 임무>였다.




                       ■  3월 19일, 안악의 안악천도교장에서 강연회를 열었고, 연제는 <최후의 활
                         로>였다.




                       ■  3월 21일, 사리원에서 <생명의 약동>이라는 연제로 강연했다.



                       ■  3월 24일, 평양 천도교회당에서 사상 강연을 진행했다. 연제는 <소위 부인

                         문제의 거취>였다. 경관은 강연회가 ‘불온하다’ 하여 강연을 중지시켰다(「동

                         아일보」, 1924년 3월 28일 3면, "흥청 강연 중지 강연 중").



                       ■  3월 29일, 안주 강연회, 강연 제목은 <생자(生者)의 절규>였다. 몇 차례 주의

                         를 받다가 중지선언으로 강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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