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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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한 자와 같은 오만한 태도를 가지지 않고, 나의 말 한바 사상은  대안
                   매(大安賣)를 하겠다는 유창한(懸河) 연설을 했는데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4월 21일, 21일~23일 3일간에 걸쳐 서울 종로 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223개 사회주의적 청년단체 대표 170명이 참가, 조선청년총동맹 창립대회
                         가 개최되었다. 조봉암은 경성신흥청년회를 대표해 참가하여 중앙집행위원

                         25인 중 1인으로 선임됐다.

                       ■  6월 30일, 조봉암은 경남 창원군 웅천면 김조이의 고향 집에서 결혼식을 올

                         렸다.


                   신랑신부

                    (「동아일보」, 1924년 7월 1일 2면)

                    조선청년총동맹 상무집행위원의 한 사람인 조봉암(24) 군은 여자 고
                   학생 상조회에서 고생을 무릅쓰고 분투하던 김조이(21) 양과 지난 30

                   일 그의 처가 되는 경남 창원군 웅천면 성내리에서 화촉의 성전을 거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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