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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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조(三個條)를 결의”
(「조선일보」, 1924년 11월 28일 석간 2면)
◇결의사항
하나, 우리 무산계급전(無產階級戰)에 진영을 착란케 하는 자는 개인이
나 단체를 물론하고 엄격히 제재할 일
둘, 본 단의 정신을 발휘키 위하여 각지에 선전대를 파견할 일
셋, 무산 계급 문화를 향상키 위하여 연구회급 강연을 수시 개최할 일
● 1925년
■ 1월 14일, 평남 평양부 점원상조회(店員相助會) 주최, 시대·조선·동아일보
평양지국 후원강연회가 평양천도교당에서 개최됐다. 조봉암은 <상조(相助)
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점원상조회 주최 상조 강연”
(「조선일보」, 1925년 1월 16일 조간 2면)
경성 신흥청년동맹(新興靑年同盟) 집행위원이자 조선청년총동맹(朝鮮
靑年總同盟) 중앙집행위원인 조봉암 씨가 평양에 옴을 기회로 평양 각 상
점에서 심부름하는 10살부터 17~8세 되는 소년들로 조직된 평양 점원
상조회 주최와 동아, 시대, 조선 세 신문지국 후원으로 지난 14일 오후 8
시부터 평양 천도교당에서 강연회를 개최하였는데 다수 경관의 경계 속
에서 정각이 되자 조봉암 씨가 등단하여 <상조(相助)의 세계>라는 연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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