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전시가이드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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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수_그림속에 담겨진 시
신 무릉도원을 꿈꾸며, 동양화가 왕열
무릉도원도-명상 73×117cm 천에 먹, 아크릴 2014
신 무릉도원-명상
글 : 七星 김월수 시인, 시(詩)로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상과 현실의 사이 응시하듯 바라보는 동안
홀로 떠나는 여행자(검은 말)
늘여진 시간의 흐름
생각의 절벽 자연히 중력의 힘 이겨내고
밑으로 떨어지다가 솟아오른 하얀 폭포의 물줄기
흰 날개 펴는 한 쌍의 학
온전한 자신만의 세계
마음의 끝 영원하고 무한한 세상으로
파란 바람의 무덤 속에서
김월수 시인이 갤러리 투어를 진행하면서 생생한 작품을 시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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