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전시가이드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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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전 | 1. 17 – 3. 29                                                   모던 로즈전 | 19. 10. 15 – 3. 1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김근배 조각전 | 2. 5 – 2. 22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 T.02-598-6247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인물 조각상의 두상은 스프링을 닮아서 통통 튀어 다니는 사람들, 혹은 그
                                 렇게 이사를 다녀야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지만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인물
                                 상의 두상은 투명인간의 붕대를 연상시킨다.



        ‘사실적인 인간형 로봇’은 관객과 대화하                                                 20세기 초 벨기에영사관 마당에 핀 장미
        는 특별한 시청각적 경험을 통하여 인간                                                  에서 유래하며, 잘 아는 꽃이지만 잘 몰
        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세계의 일면                                                  랐던 장미 이야기처럼, 남서울미술관 건
        을 해석하려는 자기 균형적 사유와 감성                                                  축을 매개로 현재를 이루고 있는 다층적
        등의 흐름을 새롭게 구축하게 한다.                                                    인 측면을 살펴본다.
        김범식 한국전통건축 모형전 | 2. 18 – 2. 23                                         레안드로 에를리치전 | 19. 12. 17 – 3. 31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 T.02-2124-5248






                                           박선영 조각전 | 2. 5 – 2. 22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대목장 김범식 장인이 제작한 문화재 모                                                  엘리베이터, 탈의실, 정원, 보행로 등 일
        형 봉암사 극락전(보물 1574호), 봉정사   그녀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얇은 미농지로 한     상의 친숙한 공간을 소재로 거울 등의 반
        고금당(보물  449호),  미황사  응진당(보  번 감싸서 바느질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랑, 분홍, 파랑, 주황의 비비드한 형  영 이미지를 이용한 시각적 착시 현상을
        물 1183호), 전통민가 등  국내 보물과 문  광색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리듬감은 보는 이를 들뜨게 만든다.          통해 인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화재를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깨뜨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시오타 치하루전 | 19. 12. 17 – 4. 19                                          ‘반촌(泮村)’의 이야기전 | 19. 11. 8 – 3. 1
        부산시립미술관 | T.051-740-4218                                               서울역사박물관 | T.02-724-0192









        규칙이 보이지 않는 실들의 얽힘에서 다                                                  조선의 국립대학인 성균관과 ‘반촌’이라
        소 분산해 보이기도 하지만 공간에 들어                                                  는 원조 대학가의 18세기 모습을 들여다
        서면 고요함과 정적이 흐른다. 배의 오브                                                 보는 전시로, 그 독특한 지역 속에서 성
        제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난민, 이민                                                 균관 유생과 반인이 만들어 내는 삶의 모
        과 망명 등의 위기를 연상시킨다.                                                     습들과 문화적 특성을 이야기 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상열 개인전 | 2. 17 – 3. 4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전 | 1. 3 – 4. 19  강박²전 | 19. 11. 27 – 3. 8  서울의 전차전 | 19. 12. 20 – 3. 29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사비나미술관 | T.02-736-4371  서울시립미술관 | T.02-2124-8926  서울역사박물관 | T.02-724-0192









        신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자 회화’  21명의 예술가들이 창작에 영감을 주는  강박은 '내적인 강제에 의하여 실행하지  도시의 기억과 시민의 일상을 회상하는
        는 단순하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만  최초의 이미지를 발견한 생생한 순간과  않을 수 없는 반복적 행동의 형태' 강박     서울역사박물관의 유물 뿐 아니라, 한국
        완성된다. 감상자들은 김 작가의 작품을  그 특별한 발견을 실행으로 옮겨 창의적  이 그 자체로 지니는 반복적인 속성에 주   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보스트위크
        보며 한국화의 먹그림인지, 사진 혹은 판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통합과정을  살펴  목함과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  사진첩, 한국전력공사 인사처 기록관의
        화 기법인지 헛갈려 한다.          보는데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능성 또한 반복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기록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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