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전시가이드 2023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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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시공간의 오버랩 중첩된 빛
2023. 2. 2 – 3. 4 에스더갤러리 (T.031-774-6318, 양평)
I Like René Magritte & Grorges Seurat 의 초침처럼 움직일지 모른다라는 '불연속'이론은 조르주 쇠라의 그림의 알
갱이 (점묘법)처럼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은 '입자로서의 빛'으로 정의한다
김석은 개인전 그리고 또 하나 '얽힘'이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하나를 알면 자연스럽
게 다른 하나를 알게 된다.는 이론이다. 사진 작업을 하다보면 한없이 기다리
며 나무나 동물에게 말을 걸 때도 있다. 열대지방 바닷가에서 나무에게 '너희
글 : 김석은 작가노트 는 헤어짐 없이 가족을 바라볼 수 있겠구나 그러나 내가 바주 보는 오로라
는 볼 수가 없어 안타깝겠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 나온 해답이 양자역학
이론이었다. 마침 모 대학연구소에서 양자역학을 표현하는 예술작품 공모에
'내가 좋아하는 르네 마그리트 & 조르주 쇠라' 시리즈 관심을 두고 있었던 터라 즉시 답을 얻어 작업을 시작했다. 질문은 인도네시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 마그리트(빛의 제국) 아에서 던지고 작업은 아이슬란드 심레지던시에서 완성했고 레이캬비크에
의 그림에는 빛이 있는 밝은 낮과 빛이 없는 어두운 밤이 동시에 존재한다. 양 서 개인전을 치뤘다.
자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두 상태는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양자 세계는 사람이 사는 현실 세계와 다르기 때문에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 자연과의 교감 속에 과학이론을 더한 영감을 사진으로 표현하다는 것이 돈
다. 그런 경우 낮과 밤이 분리되어 함께 그려지는 마그리트의 그림과 유사하 키호테적 발상이지만 사진기로 상상을 그리는 작가에게는 당연 시 되는 작
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둘 다 포함한다는 '중첩'의 특성이다. 세상은 시계 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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