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전시가이드 2025년 07월 -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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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강유미 쉼, 72.7×50.0cm, Oil on canvas 권한수 품ː다 90.9×72.7cm, Acrylic on canvas 남연서 _The City , 72.7 × 53.0cm
Acrylic on canvas
김은령_오후, 60.6×40.9cm, Oil on canvas 김정미_달항아리BLUE, 72.7×60.6cm
Acrylic on canvas
2025. 7. 2 – 7. 7 마루아트센터T.02-2223-2533, 인사동)
빠레뜨인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유미 작가는 분홍빛 실내 공간과 아치형 창을 통해 펼쳐지는 밤하늘을 담
아냈다. 구름과 별, 초승달이 어우러진 창밖 풍경과, 그 앞에 놓인 소파는 고요
글 : 빠레뜨인 제공 한 사색의 순간을 연상시킨다.
자그마한 캔버스, 빠레뜨인의 98%와 관객의 2%가 만나는 자리 권한수 작가는 대담한 노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흩뿌려진 다양한 색채가 어
작은 캔버스 위에 펼쳐진 작가들의 그림은 자신의 시간, 인연, 웃음, 감동을 우러진 추상화다. 형태를 최소화하고 색과 질감에 집중해 감정의 깊이와 순
98%만 담아냈다고 고백한다. 나머지 2%는 오롯이 관객의 몫이다. 이 전시는 수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예술이란 결국 완결된 것이 아니라, 관람자의 해석과 감정, 그리고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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